thebell

인베스트

수탁사 거부사태 불구 KB증권 PBS 깜짝 ‘2위’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③ PBS 신규수임 전반적 부진…삼성증권, 계약고 감소에도 1위 유지

이민호 기자공개 2020-10-13 08:52:4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5: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월 수탁은행의 헤지펀드 수탁계약 거부가 잇따르자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업자의 신규계약 수임도 크게 위축됐다. KB증권이 6개 PBS 사업자 중 유일하게 계약고 증가에 성공하며 8월말 점유율 4위에서 9월말 2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삼성증권은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계약고는 5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국내 6개 PBS 사업자의 전체 헤지펀드 계약고는 30조77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말보다 3514억원 줄어든 규모다.

특히 9월은 PBS 사업자의 신규펀드 수임이 크게 위축된 시기다. 수탁은행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를 계기로 자산군을 막론하고 헤지펀드 수탁계약을 거부하고 나서자 별도의 수탁기능 없이 수탁은행에 재위탁하고 있는 PBS 사업자로서는 된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와중에도 KB증권은 6개 PBS 사업자 중 유일하게 계약고 증가에 성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KB증권은 8월말 점유율 4위에서 9월말 2위로 크게 도약했다. KB증권의 9월말 계약고는 7144억원 늘어난 6조4071억원으로 20.8%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8월말 점유율 18.3%보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펀드수는 485개로 이 기간 23개 증가했다.

9월 신규출시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대거 따낸 것이 주효했다. 레포펀드가 국내채권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탁은행의 수탁계약 거부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3M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8호’에서 2000억원의 계약고를 추가했다. 이 펀드는 9월 신규설정 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크다.

KB증권은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레포펀드에서도 PBS 계약을 다수 수임하는 데 성공했다. KB증권이 9월 한 달간 신규수임한 전체 교보증권 펀드규모는 13개 펀드 2601억원에 이른다. 이 중 511억원 규모인 ‘교보증권 타겟인컴 솔루션 3M 전문사모투자신탁 제48호’의 기여도가 컸다. 이 펀드는 9월 신규설정 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이외에도 433억원 규모 ‘케이클라비스프라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2호’와 243억원 규모 ‘수성하이일드M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서의 기여도가 컸다. ‘하이즈 하이일드공모주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에서는 201억원을 추가했다.

삼성증권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계약고는 6조9089억원으로 4891억원 감소했다. 점유율도 이 기간 22.4%로 1.4%포인트 하락했다. 펀드수는 17개 감소한 416개를 기록했다. 101억원 규모 ‘지브이에이 메자닌-K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100억원 규모 ‘타임폴리오 The Special 대체투자 2호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일부 펀드에서의 PBS 신규계약 수임에 그쳤다. 기존 펀드 청산에 따른 계약고 위축을 상쇄하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미래에셋대우의 9월말 계약고는 6조3646억원으로 3956억원 줄었다. 점유율은 21.7%에서 20.7%로 하락하며 KB증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펀드수는 이 기간 20개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도 497억원 규모 ‘교보증권 타겟인컴 솔루션 3M 전문사모투자신탁 제49호’와 149억원 규모 ‘IBK투자증권타겟포커스6M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8호’ 등 일부 레포펀드를 제외하면 신규펀드 수임이 크게 적었다.

NH투자증권은 5조8311억원으로 8월말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계약고는 926억원 소폭 감소했고 펀드수는 10개 줄었다. 점유율은 0.1%포인트 하락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에이치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에서 300억원을, ‘제이앤제이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에서 159억원을 각각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5위와 6위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계약고는 389억원 줄어든 3조8532억원이었고 신한금융투자 계약고는 459억원 감소한 1조4145억원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