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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운용사 이사회 분석]TS대성운용, 이정록 대표-골드론 계열 이사진 ‘협치’‘주요주주’ 골드론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 합류…금융전문가 다수 영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0-11-13 12:49:57

[편집자주]

2015년 진입 장벽이 낮아진 이후 사모운용사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며 양적 팽창에 성공했다. 수조 원의 고객 자산을 굴리며 위상이 커졌지만 의사 결정 체계는 시스템화하지 못했다.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이사회가 '구색 맞추기'식으로 짜인 경우도 있다. 이는 최근 연이은 펀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사모 운용사들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대성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지배력을 확대한 이정록 대표 계열 인물과 기존 대주주 골드론 계열 인물이 이사진을 양분하고 있다. 이 대표 계열이 오랜 금융업권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회사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골드론 계열은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신 매니저 출신 이정록 대표 경영참여 본격화

TS대성자산운용의 전신은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00% 출자했던 대성자산운용이다. 자문사 형태로 존재하던 것을 2018년 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며 펀드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김 회장이 보유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며 그해 4월 농업용 드론 제조업체 골드론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고 약 한 달 이후 김기용 애그리치글로벌 회장이 투자 목적으로 이중 10%를 확보했다. 이 시기 사명도 지마이티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현재 TS대성자산운용 대표이사인 이정록 대표가 경영참여를 본격화한 것은 2018년말이다. 비금융사인 골드론이 금융전문가와의 공동경영을 위해 지분 일부 매각에 나섰고 이 대표가 개인 소유 투자회사 티에스엔파트너스를 이용해 골드론으로부터 지분 10%를 사들였다. 이 대표는 당시 대체투자총괄본부장으로 TS대성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올해 5월 골드론으로부터 지분 13%를 직접 매입하며 골드론(22.1%)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대표이사에도 취임했다. 사명도 예전 대성자산운용에서 따온 TS대성자산운용으로 바꿨다. 현재 TS대성자산운용 일부 소액지분을 보유한 개인주주들은 대부분 이 대표의 지인으로 구성돼있다.

이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에 10년 넘게 몸담으며 해외투자부에서 국내와 해외로부터 자금을 절반씩 유치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자산운용부에서는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 운용을 담당했으며 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정록펀드’ 시리즈를 선보이며 한국투자신탁 대표펀드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벤처캐피탈(VC) 대표와 코스닥 상장사 대표를 역임하며 기업 경영 경험도 쌓았다.

이정록 대표계-골드론계 '협치', 이사진 절반씩 차지

TS대성자산운용 이사회는 큰 틀에서 보면 이 대표 계열 인물과 골드론 계열 인물이 절반씩 점유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TS대성자산운용 이사진은 △이정록 대표이사 △김기용 기타비상무이사 △박남팔 기타비상무이사 △이장희 사내이사 △김창간 사외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있다.


박남팔 기타비상무이사는 골드론 대표이사다. 박 대표는 골드론의 TS대성자산운용 인수 이후에도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이 대표가 경영참여를 확대하면서 박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김기용 애그리치글로벌 회장도 골드론으로부터 지분 10%를 인수한 직후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으며 골드론 계열 인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총괄본부장 때부터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지분을 직접 취득한 이후부터는 대표이사로 이사진에 포함됐다. 이장희 사내이사는 TS대성자산운용 부회장에 올라있으며 KB국민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TS대성자산운용에는 올해 3월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합류했으며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 대표 계열 인물이다.

김창간 사외이사도 올해 3월 TS대성자산운용에 사외이사 자리가 신설되면서 합류했다. 대우증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금융투자업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 대표의 합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현재 웨딩업체 드레스가든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건설업체 보성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TS대성자산운용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진에는 포함돼있지 않지만 TS대성자산운용은 감사를 별도로 두고 있다. 변호사인 이수동 감사는 골드론의 지분 인수 시기인 2018년 4월부터 감사를 맡고 있다. 이수동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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