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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HMR 조직 신설' 전략적 육성 본격화 간편식품팀서 분리, ‘센트럴키친 가동' BGF푸드와 협력 기대

정미형 기자공개 2021-01-13 08:22:4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1: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신선식품(프레시푸드, FF)에 이어 HMR 수요가 늘고 있어 해당 시장 확대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BGF리테일은 2021년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본부 내 HMR팀을 신설했다. 기존 간편식품팀에서 함께 맡아왔던 HMR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분리, 전문화했다.

HMR팀은 국, 탕, 찌개, 반찬 등의 간편 요리 등을 담당한다. 기존 간편식품팀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프레시푸드를 집중 전담한다.

상품본부 내 HMR팀이 조직되며 상품개발팀을 중심으로 간편식품팀과 HMR팀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상품개발팀이 본사 상품연구소에서 개발한 레시피 등을 넘겨받아 상품 개발에 나서면 상품 분류에 따라 관련 팀과 협업하게 되는 구조다.


이는 HMR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BGF리테일의 계산이 깔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근거리 소비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과거에는 마트나 슈퍼 위주로 HMR 소비가 이뤄졌으나 편의점에서도 HMR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HMR팀을 전문화해 분리하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BGF푸드의 센트럴키친(CK, 중앙집중조리시스템)이 가동되다 보니 이와 협업할 수 있는 부서를 따로 만들고자 하는 필요성에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지난해 구축한 센트럴키친도 HMR팀을 신설하게 한 주요인 중 하나다. 센트럴키친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반조리 상태로 각 사업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BGF리테일은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등 급증하는 프레시푸드 상품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센트럴키친 구축에 투자를 집중했다.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센트럴키친은 올해부터 가동률 증가를 통해 투자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없지 않던 터라 올해는 전담팀 신설로 제품 개발 등 활발한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HMR팀은 센트럴키친을 운영하는 자회사 BGF푸드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BGF리테일이 센트럴키친 투자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고 이는 다시 편의점 상품군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HMR팀과 머리를 맞대 센트럴키친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센트럴키친 가동률 상승에 따라 BGF푸드는 물론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센트럴키친을 통해 프레시푸드 및 HMR 상품군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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