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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드러난' IPO 움직임…회계·세무 전문가 뽑는다 IFRS 적용 본격화…크로스보더 M&A·친환경 펀드 투자 인력 모집도

이정완 기자공개 2021-02-22 08:33:1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07: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회계기준 변경 작업을 진행할 회계·세무 전문가를 채용 중이다. 회사 차원에서 상장 대비 업무를 맡길 직원을 뽑고 있다고 밝힌 만큼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건설은 회계·세무 경력직 외에도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M&A, 투자, 전략 구상을 위한 직원을 대거 모집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경력직 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모집 공고는 국제회계기준(IFRS) 및 회계·세무 IPO 컨설팅 업무 담당 경력직 채용이다. SK건설은 그동안 상장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채용 공고를 통해 상장 준비가 시작됐음을 알린 셈이다.

이렇게 뽑힌 회계·세무 전문인력은 IPO를 대비해 재무제표를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바꾸는 작업을 맡는다.

SK건설은 회계 분야 경력직 업무 내용으로 △IFRS 주재무제표 전환 △상장사 수준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상장예비심사 및 재무제표 심사 수검 △IFRS 기준 연결 결산 및 IFRS 연결 재무제표 작성 등이 있다고 밝혔다.

세무 분야의 경우 IPO 대비 세무 인프라 구축을 위해 △K-GAAP 세무조정을 IFRS 세무조정으로 변환 △비상장주식평가 업무 등의 일을 하게 된다.

SK건설은 2011년부터 회계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IFRS 적용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매년 이어가며 상장 준비를 해왔으나 지금까지 변경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는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K-IFRS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도입에 따른 영향을 사전분석하고 이에 따른 회계시스템 정비를 검토하고 있고 관계자에 대한 사내·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SK건설이 채용하는 경력직은 회계·세무 전문인력 뿐만이 아니다. SK건설이 추진하는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근무할 다양한 직원을 채용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M&A 전문가다. SK건설은 지난달 말 개최한 IR 간담회에서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 성장 전략을 밝히며 약 3조원을 투자해 인수합병하는 외적 성장 전략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기업을 인수해 친환경 사업을 키우는 볼트온(Bolt-On) 전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건설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서 폐기물·재활용 인수 기업 후보를 찾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M&A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M&A 스페셜리스트와 M&A 재무실사 및 평가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글로벌 M&A 스페셜리스트의 레이더는 환경산업에 맞춰질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산업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향후 딜 진행 시 가치평가, 인수금융 주선, 인수 후 통합작업 등을 모두 맡는다. M&A 재무실사 및 평가 경력직은 M&A 자문과 실사, 가치평가, 경쟁사 분석 등 딜 진행 실무를 담당한다.

더불어 지난 달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에코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친환경 기술(Eco Technology) 심사 및 투자 경력직도 뽑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이 있는 경력직과 디지털 전략·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분야에서 환경 사업 유경험자를 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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