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한투파, 폴란드 게임사 '휴즈' 투자 멀티플 20배 넘는다 80억 투자, 보유 지분의 70% 정리 1000억 회수…잔여지분 평가액 300억 상회

이명관 기자공개 2021-03-03 13:05:3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폴란드 게임 개발사 '휴즈(Huuge)'로 의미있는 투자 성과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보유 물량의 70% 가량을 정리해 1000억원 가량을 회수한 상태다. 남아있는 지분의 가치도 300억원을 상회한다. 투자 원금 대비 멀티플은 20배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달 19일 폴란드 증시에 입성한 휴즈의 지분 7%가량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휴즈가 IPO하는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휴즈는 지난달 초 1억5000만달러(약 169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했다. 이때 휴즈는 신주 1500만주 발행과 동시에 구주 1835만주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850억원가량을 회수했다. 이로써 총 1000억원가량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19년 지분 일부를 정리해 13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잔여 지분 3.3%의 평가액도 300억원을 상회한다. 해당 지분은 보호예수 기간(6개월)을 거쳐야 매각이 가능하다.

잔여 지분까지 정리가 이뤄지면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1300억원대에 이르는 엑시트 성과를 거둬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원금 대비 멀티플로 보면 20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 게임투자로 눈을 돌린 시기는 2015년이다. 첫 투자는 핀란드 게임업체 '시리어슬리(Seriously)'였다. 시리어슬리 투자로 유럽 지역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란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두 건의 투자가 이어졌고, 투자자를 모집하던 소셜카지노 업체 휴즈와 연결됐다.

당시 휴즈는 소셜카지노 게임 론칭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두 가지에 주목했다. 휴즈의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가진 데이터 역량이 남다르다고 봤다. 무엇보다 다른 소셜카지노와 달리 유저 간 연합을 만드는 길드(Guild) 서비스 구상 등 차별화 요인에 주목했다.

그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투자를 단행했다. 시리즈A 단계에서 400만달러(45억원)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2000만달러(225억원) 수준이었다. 투자금은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펀드'에서 100만달러(11억원), '한국투자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에서 300만달러(34억원)를 조달했다.

이후 시리즈B를 거쳐 시리즈C 단계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팔로우온으로 300만달러(34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전 라운드 때보다 기업가치가 6배 가까이 늘었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투자에 활용했던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 펀드'와 '한국투자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이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총 700만 달러(약 80억)를 투자했다.

결론적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베팅이 통한 모양새다. 상장 당시 휴즈의 기업가치는 11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분위기 대로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수익률은 물론 처음으로 해외 게임투자에서 IPO 회수 실적을 쌓게된다. 앞서 투자했던 시리어슬리는 지난해 인수합병(M&A)로 멀티플 4배 수준에서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핵심 포트폴리오인 휴즈를 통해 상당한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며 "IPO를 통한 첫 해외 게임사 회수 사례를 만들면서 의미 있는 트랙레코드를 쌓았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