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바이오닉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 매각 지분 34.08%→9.67%, 재무구조 개선 목표…자사 CB도 처분
황선중 기자공개 2021-10-21 14:21:4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416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보통주 총 888만9667주를 장내 매도해 약 382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자사 6회차 전환사채(CB)도 매각해 약 34억원을 추가 마련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가 보유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은 34.08%에서 9.67%로 감소했다.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자체 제작 넷플릭스 웹드라마 '마이네임' 흥행으로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영권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가 보유한 648만333주 규모의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CB를 전부 주식으로 전환하면 약 19%의 지배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도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확장을 위해 매입한 교통 요충지 공장의 매입 비용이 처리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의 전환사채를 통해 안정적인 지분 확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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