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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비하이 407억 '스마트이노베이션', 마수걸이 투자 돌입 창업벤처(PEF) 형태 출범, 스마트물류·건설 등 2~3년 내 조기 소진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2-04-27 13:58:2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 자회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결성한 '키움-비하이 스마트이노베이션펀드'가 본격 운용에 돌입했다. 407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스마트물류·시티 분야 기업 발굴에 사용된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자산운용이 공동 운용(Co-GP)하는 '키움-비하이 스마트이노베이션'은 40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작년 8월 제정된 벤처투자법(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과 자본시장법 금융사지배구조법 체계정합성 문제로 벤처펀드 형태로 출범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창업벤처사모투자합자회사(PEF)'비히클 로 조성됐다.

주요 LP(출자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산업은행을 비롯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계열사 3곳이다. 공동 운용을 담당하는 비하이인베스트먼트도 GP 커밋으로 출자금의 일부를 담당했다.

이 펀드의 주목적은 스마트물류·시티 섹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 투자분야는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이다. 해당 섹터 스타트업을 빠르게 발굴, 육성해 물류 선진화와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하면 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남정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우 키움투자자산운용 본부장이다. 남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컨설팅 회사인 아서디리틀(ADL)에서 애널리스트 경험이 있다. 듀크대 MBA를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기획팀으로 일했다. 이후 넥스트벤처투자,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ICT·바이오·커머스 등 섹터에 투자했다. 뷰노, 파킹클라우드, 집토스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정재우 키움투자자산운용 본부장은 KTB네트워크, KTB자산운용에서 14년 경력을 쌓았다. 헤지펀드, KTB트윈스타혼합형 투자신탁 등 사모펀드, PE 등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스마트 물류,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의 초기기업, 프리 IPO딜, 메자닌 투자까지 다양한 스테이지에 투자하며 풍부한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 펀드에 담은 첫 번째 포트폴리오는 셀러노트(SELLER-NOTE)다. 2019년 5월에 설립된 셀러노트는 수입 기업을 위한 물류·통관 플랫폼 '쉽다'를 서비스 중이다. 1500여개 이상의 기업에 중국 수입 소싱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수입 업체들이 물류·통관 시장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터무니없는 운송·통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설립됐다.

2020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쉽다'는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검색엔진 서비스 및 물류·통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 기업들은 간단한 정보 기입만해도 맞춤형 물류·관세사 검색이 가능하고 경쟁 입찰을 통한 비교 견적이 가능하다. 현재 7000개 B2B 수입기업들이 이용 중이다. 해상, 항공 수입운송부터 풀필먼트까지 통합된 디지털 운송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407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를 통해 첫 투자를 시작했고 또 다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운용 시점이 늦어진 만큼 2~3년 내에 빠른 소진과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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