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포스코케미칼의 변신]2030년 배터리소재 점유율 20% 목표...신사업 인재 포진⑤소재 전문가 민경준 사장 등 눈길...차세대 먹거리 육성에 역량 결집

김위수 기자공개 2022-05-10 14:05:14

[편집자주]

1971년 설립된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50년간 핵심 먹거리였던 내화물 사업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무게추를 옮기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표적인 2차전지 기업으로 자리잡으며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더벨은 포스코케미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의지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배터리 소재 사업에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포스코케미칼(당시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며 배터리 소재 사업의 미래를 확인했고,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에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한 계열사 재정비에 관여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포스코그룹의 야심은 세계 1등을 향해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 점유율을 2030년까지 세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담당 임원들은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이끄는 인물로 민경준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2019년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의 합병을 앞두고 부임한 민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을 전성기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 사장은 전남대학교에서 재료공학 학사, 금속공학 석사,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금속재료·철야금·금속가공 기술사 자격을 3개 보유한 소재 전문가이기도 하다. 민 사장이 포스코케미칼을 맡은 지 올해로 4년 차다. 포스코그룹에서는 드문 장수 CEO다.

1984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에 입사한 뒤 광양제철소 열연부장, 품질기술부장, 압연담당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맡아 현지 제철소의 성공적인 가동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2018년 중국 제철소인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으로 부임한 뒤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포스코케미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2021년 부임한 뒤 총 두 차례 조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1년에는 2000억원, 지난 4월에는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에너지소재사업부를 이끄는 정대헌 부사장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정 부사장은 2020년 처음 설립된 에너지소재사업부의 초대 사업부장이다. 2018년 말부터 약 3년간 포스코켐텍에서 음극소재실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천연흑연 음극재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기술력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인물 중 하나로 김도형(사진 왼쪽)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꼽힌다. 지난해까지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연구소장으로 있었던 김 소장은 포스코가 올 초 개소한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미래기술연구원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으로 낙점됐다. 김 소장은 포스코켐텍에 통합된 양극재 계열사 포스코ESM 출신이다.

김 소장은 지난해 11월 전자·전기산업 발전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았다. 하이니켈 양극재와 음극재 개발을 이끌었다. 김 상무가 출원한 이차전지 소재 관련 특허는 35건에 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소부장 기술특위) 기술실무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양극소재실장은 손동기 상무가, 음극소재실장은 정규용 상무가 맡고 있다. 에너지소재전략실장과 에너지소재마케팅실장은 윤영주 상무와 곽민수 상무가 각각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