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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레고랜드 ABCP 투자자 달래기 '안간힘' 공문 및 보도자료 배포 "보증채무 회피 아니다" 강조

이지혜 기자공개 2022-10-05 09:09:5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프로젝트 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를 밟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보유한 PF론(Loan)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ABCP가 상환되지 못했는데 이런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 이에 강원도는 투자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책임을 충실히 다하겠다며 달래고 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가 지난 달 30일 아이원제일차 등에 공문을 보내 대출약정 등에 관한 책임과 절차를 법력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원제일차는 레고랜드 프로젝트의 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PF론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유동화SPC다.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강원도가 대출만기일에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지급금을 아이언제일차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강원도는 이런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미상환된 ABCP는 모두 2050억원 규모다.

강원도는 공문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의 취지 등도 설명했다. 이는 앞서 강원도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내용이 다르지 않다.

강원도는 3일 발간한 보도자료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지금까지 불투명하게 경영해왔으며 비효율적으로 토지를 매각한 데 따라 강원도민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며 "충분한 자산과 실력을 보유한 새로운 개발사업자를 찾아 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강원중도개발공사가 8월에 대출채권자인 아이원제일차와 내년 1월까지 대출기한 연장에 합의하고 4개월의 선취이자까지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이를 두고 “보증채무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것과 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투자이익도 계획대로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원제일차가 발행한 ABCP에 투자한 사채권자는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강원도가 신용보강한 ABCP인 만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이 해당 채권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사채권자집회 등을 여는 단계가 아니라서 투자자 명단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BNK투자증권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투자자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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