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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국채 분할매수' 흥행에 3호 론칭 레포전략 활용, 이자수익·차익실현 일거양득

윤기쁨 기자공개 2023-02-02 08:20:5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국채 분할매수’ 펀드 흥행에 힘입어 3호 상품을 출시한다. 불안정한 금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차익 거래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내달 ‘브이아이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3호’를 출시하고 중순까지 판매사와 투자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8월 ‘브이아이 국채 분할매수’ 1호 첫선을 보인지 반년만이다. 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 수익을 올리고 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 실현도 가능한 상품이다.

운용전략은 1호와 동일하다. 최초 설정시에는 크레딧 리스크가 없고 유동성이 풍부한 2~3년물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채권 이자를 받는다. 이후 레포(Repo) 전략을 활용해 3년물에서 5년~10년물 국채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분할 매수해(매월 1회 이상, 회당 순자산 20% 이내) 투자 총액을 증가시켜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국채 분할매수는 일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가령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매입 규모와 속도를 축소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반대의 경우 확대한다. 이외에도 금리 등 시장전망에 따라 수시로 국채를 교체해 듀레이션을 조절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금리 급등락을 대비해 헷지 상품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목표전환형으로 펀드가 목표가격인 1060원에 도달하면 투자 대상을 단기채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한다. 전환 후에는 듀레이션이 6개월 내외가 될 수 있도록 단기채나 국공채형 법인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투자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한다. 목표 전환하거나 가입 후 180일부터는 환매 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 미만인 경우에는 환매 금액의 3%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브이아이운용은 최근 채권형 상품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연초 출시한‘ 브이아이레포’ 사모펀드에 이어 ‘브이아이파워플러스S’, ‘브이아이굿초이스퇴직연금’, ‘브이아이국공채포커스’, ‘브이아이파워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자금을 다수 빨아들이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브이아이파워플러스' 시리즈에 8000억원이 넘는 기관 자금이 몰려들기도 했다.

26일 기준 전체 AUM(설정원본 기준) 13조2079억원 중 채권형은 3조3662억원으로 주식형(2조9944억원)을 앞서고 있다. 채권형은 전년 동기(2조1230억원)와 비교하면 1.6배 가까이 규모가 확대됐다. 이어 △단기금융(4조1311억원) △특별자산(7734억원) △부동산(6942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브이아이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1호와 2호는 각각 순자산 220억원, 2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 이후 전체 수익률은 각각 5.85%, 6.11%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공모펀드로는 지난해 1월 ‘브이아이 공모주 하이일드 2호’ 이후 처음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이외에도 ‘브이아이 아시아 모빌리티 밸류체인’, ‘브이아이 오리진 글로벌 이머징마켓’ 등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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