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컨설팅으로 비즈니스 외연 넓힌다 방재 컨설팅 개시, '디지털보험 사업전략 등에 대한 해외 컨설팅' 부수업무 신고
서은내 기자공개 2023-05-09 08:13:0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보험 비즈니스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방재컨설팅 사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보험과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금융감독원에 '디지털 보험 사업전략 등에 대한 해외 컨설팅 업무'라는 제목의 부수업무 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부수업무의 개시 예정일자는 5월 중이라고 표시했다.
신고서에는 부수업무의 목적과 내용이 담겼다. 신고서에서 삼성화재는 "회사가 보유한 보험 사업의 역량과 노하우를 상품화하고 이를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것을 부수업무로 영위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또 부수업무의 영향 분석과 관련해 "기존 인력으로 관련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부수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으며 "외국 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비즈니스 모델 전략 컨설팅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가 이같은 부수업무를 신고한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에서 방재컨설팅을 확대 진행하기 위해서다. 삼성화재는 화재보험이나 재물보험을 판매하면서 국내 보험 고객사에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재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 있는 사업장 내 생산 공정 등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미리 짚어주고 조언해주는 식의 방재 컨설팅 서비스를 유료로 개시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보험 판매를 벗어나 다양한 사업화 전략을 구상하면서 해외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고서에 언급된 디지털 보험 컨설팅의 경우 현재 당장 사업화할 계획은 없으나 해외에서의 보험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중 하나로 준비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의 디지털 보험사업은 '다이렉트 착'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다이렉트 착'은 삼성화재가 웹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여행보험 등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디지털본부에서 '다이렉트 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렉트 착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화재는 '착한생활시리즈'를 진행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착한생활시리즈는 '착한걷기', '착한 드라이브'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로 디지털 채널로 고객들의 유입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삼성화재가 디지털 보험에 대한 전략 컨설팅을 해외에서 사업화할 경우 해외에서 추가적인 이익 창출도 기대된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매년 디지털보험 역량 강화를 강조해오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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