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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전문기업 '맨파워코리아', 경영권 매각 추진 삼일PwC 매각 주관 맡아, 26일까지 LOI 접수

김지효 기자공개 2024-03-13 08:09:1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웃소싱 및 인력 파견 전문 다국적 기업인 맨파워홀딩스가 한국 자회사인 맨파워코리아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잠재적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이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맨파워코리아는 경영권 매각을 위해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물밑에서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예비 원매자들로부터 오는 26일까지 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지분 100% 기준 매각가는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맨파워코리아는 근로자 파견 및 아웃소싱 전문 기업으로 1999년 조인트벤처로 설립돼 2005년 100% 외국계 법인으로 전환됐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경기·중부·경북·경남 등 5곳에 지사를 두고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맨파워홀딩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도 갖추고 있다. 100% 자회사로 맨파워그룹코리아, 맨파워로지스, 라이트매니지먼트코리아 등이 있다.

맨파워코리아의 지분은 미국 소재 다국적 기업인 맨파워홀딩스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맨파워홀딩스는 1948년 설립된 글로벌 인력 아웃소싱 기업으로 미국 위스콘신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기준 세계 80개국에 3100여개 지사를 거느리며 40만개 이상의 기업에 인력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62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모회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만큼 매각 이후에도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3년 사이 실적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3785억원에서 2022년 417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아웃소싱에서 매출의 65%가량을 거두고 있으며 인력 파견을 통해 약 30%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6억원에서 2022년 58억원으로 증가했다.

맨파워코리아에 이번 매각과 관련해 몇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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