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발전소 가동 앞둔 SK가스, '효율 극대화' 조직 개편 솔루션본부 조직 개편…4개 부서→3개 실로 격상
박완준 기자공개 2024-03-19 11:25:1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가 올해 9월 LPG·LNG 복합발전소인 울산GPS와 LNG터미널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 가동을 앞두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15일 SK가스에 따르면 올해 초 KET와 LPG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 신사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솔루션본부 조직이 개편됐다. 기존4개의 담당 단위로 구성된 조직을 3개로 축소하고 실 단위로 변경했다.
기존 SK가스의 조직도상 솔루션본부 조직은 4개의 담당 부서로 이뤄졌다.본부 산하에 TSP담당, 인프라 솔루션담당, KET사업담당, 시장개발담당 등 부서 단위로 꾸려졌다.
올해 부서 단위의 조직을 3개의 실 조직으로 변경했다. TSP사업실에 시장개발담당 부서를 편입시키고, 인프라 솔루션실과 KET사업운영실을 구축했다. 임원 직급도 기존 6개(부회장·사장·이사·본부장·실장·담당·총괄)에서 '담당' 직급이 사라졌다.
개편된 TSP사업실은 수요처를 발굴하고 LPG B2B 솔루션 사업을 담당한다. 가스와 주요 시장 및 수소 시장 개척하는 부서인 시장개발담당을 흡수해 시장 개척부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까지 맡는다.
인프라 솔루션실은 LPG를 넘어 LNG, 수소 등 신사업 인프라 최적 운영을 준비 및 실행할 계획이다. KET사업운영실은 상업 가동에 발맞춰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나선다.
SK가스의 솔루션본부는 2022년부터 자리한 백흠정 본부장이 그대로 이끈다. 그는 1998년 SK가스에 입사해 신규사업개발과 투자사업관리 등 사업 전략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특히 2021년까지 KET 사업담당을 맡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총괄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올해 울산GPS와 KET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조직 최적화를 위해 부서 단위를 실로 바꾸고 조직 간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울산GPS는 SK가스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1조412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LNG와 LP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복합발전설비를 구축했다.
SK가스는 LNG와 LPG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연료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등 연료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LPG에 치중됐던 사업구조를 LNG로 다각화하는 과정 속에서 'KET(LNG 도입·저장·공급)→울산GPS(혼합발전)'로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한다.
LNG 터미널인 KET도 울산GPS과 같은 시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울산 북항에 위치한 LNG 탱크터미널인 KET에서는 LNG 및 OIL 제품 저장시설이 구축된다. 기존 멀리 있던 터미널에서 가스를 운반하는 절차를 단축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울산GPS와 KET는 다음달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9월 상업 가동까지 추진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될 시 내년 1조원의 매출과 2300억원의 세전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박완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Peer Match Up/정유 4사]보드 멤버 구성 제각각, '독립성 강화' 전략은
- [Peer Match Up/정유 4사]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정유사...전략은 제각각
- [Peer Match Up/정유 4사]신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 '같은 듯 다른' 미래 방향성
- [Peer Match Up/정유 4사]불황 통과하는 정유사, 재무건전성 유지 강화
- [Peer Match Up/정유 4사]업황 둔화에 주춤한 영업이익률, 윤활유 성장에 촉각
- [Peer Match Up/정유 4사]세계로 뻗는 'K-정유'…산업화 시대의 각기 다른 개막
- [이사회 분석]SK렌터카 '사외이사' 전원 해임…'재무통' 사내이사 배치
- 코오롱ENP, 해외담당 조직 '세분화'
- [코오롱을 움직이는 사람들]'화학통' 허성 코오롱ENP 대표, '글로벌 개척·ESG 강화' 선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