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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아프리카TV, 'e스포츠 생태계' 전략 눈길프로게임단 운영부터 대회 개최까지, 플랫폼 확대 초점…네이버 경쟁은 변수

황선중 기자공개 2024-03-29 0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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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Electronic Sports)는 게임을 매개로 하는 스포츠를 의미한다. 게임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덩달아 커지고 있다. 위상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을 정도다. 야구와 축구 같은 기존 대형 프로스포츠 인기마저 위협하고 있다. 더벨은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 시장에서 활약하는 '키플레이어'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프리카TV는 가장 광범위한 e스포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 중 하나다.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이고 e스포츠 대회까지 직접 개최하고 있다. 자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중계까지 도맡는다. 인기 프로게이머들의 개인방송도 지원한다. 단순한 e스포츠 사업이 아닌 거대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게임단→e스포츠 대회→오프라인 경기장' 선순환 구조

아프리카TV는 2016년부터 '광동 프릭스'라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창단 당시 이름은 '아프리카 프릭스'였지만 2021년 광동제약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으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팀명 프릭스(Freecs)는 사명 '아프리카(afreeca)'와 영어단어 '프릭(freak·괴짜)'을 합성해 만든 말이다.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겠다는 뜻이다.

광동프릭스 산하에는 무려 8개 종목 프로게임단이 존재한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팀이 주축이다. 국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카트라이더:드리프트>팀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외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 <철권 시리즈> <하스스톤>팀도 있다.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사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로게임단 활동 무대인 e스포츠 대회도 직접 개최하고 있다. 올해 △ASL(스타크래프트1) △GSL(스타크래프트2) △ALL(리그오브레전드) △ATS(전략적팀전투)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자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인(BJ) 중심으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들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도 3곳이나 보유하고 있다. △프릭업스튜디오(서울 강남) △비타500아프리카콜로세움(서울 송파) △상암아프리카콜로세움(서울 마포)이다. 국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전국적으로 12곳이 있다. 경기장을 2곳 이상 보유한 기업은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플랫폼 확대가 궁극적 목표…네이버와의 경쟁은 변수

e스포츠 사업의 종착지는 아프리카TV 핵심 사업인 플랫폼이다. 아프리카TV는 자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이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를 중계하고 있다. e스포츠 대회가 흥행하면 플랫폼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다.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사업에 다방면으로 투자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나아가 아프리카TV 플랫폼에 유입된 e스포츠 팬들을 묶어놓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여타 프로게임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게이머 개인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도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한다. 팬들은 유명 프로게이머 연습장면을 지켜본다. 아프리카TV 플랫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아프리카TV 플랫폼을 찾는 e스포츠 팬들이 많아지면 게임사와의 협업도 한층 용이해진다. 자사 게임을 홍보해야 하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아프리카TV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다. 그만큼 신생 게임 e스포츠 대회는 아프리카TV와 게임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TV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를 한층 낮출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네이버가 경쟁 상대로 떠오른 것은 변수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치지직'이라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치지직도 아프리카TV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 방송을 통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막강한 자금력이 든든한 뒷배다. 아프리카TV는 오랜 e스포츠 사업 노하우로 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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