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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기평 준비 완료 덕산넵코어스, 연말 예심청구 전망모의고사 격 예비기평 문제없이 마무리, CB도 주식전환 마쳐

안정문 기자공개 2025-05-16 08:13:25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를 준비중인 덕산넵코어스가 기술성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비해 진행했던 예비평가는 문제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 예비심사는 연말에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덕산넵코어스는 지난해 실적을 개선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기술성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예비기술성평가까지 진행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기평은 실제 본 기평을 수행하는 평가기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평가로 기술평가에 앞서 진행하는 모의고사와 같은 성격을 띄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덕산넵코어스는 투심이 가장 우호적인 방산업종에 속한데다 예비기평을 잘 마무리했다"며 "기평일정 등을 고려하면 예심청구는 올해 연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는 적다. 덕산넵코어스는 2013년 8월 2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지만 2016년 7월 이를 모두 주식전환했다.

덕산넵코어스는 방위산업·우주항공·항법 인프라 분야의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됐고 당시 한양네비콤의 방산부문을 인수하면서 항법 전문 기업의 기틀을 닦았다. 덕산넵코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2024년 개별기준 매출 45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4.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방산 호조에 따른 수출 확대, 항재밍 기술 수요 증가, 시험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덕산넵코어스는 2023년 상장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IPO를 본격화했다. 대신증권 IPO본부는 여러 중소형 IPO를 마무리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기술특례방식에 강점을 보유한 하우스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출신 나유석 전무를 2014년 영입한 뒤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인력들까지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덕산넵코어스는 모회사가 상장사지만 물적분할 후 상장, 모회사와 사업영역 중복 등이 아닌 만큼 중복상장과 관련된 거래소의 심사 강화 기조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덕산넵코어스의 최대주주는 덕산하이메탈로 63.24%(965만837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3.46%(968만4618주)다. 덕산하이메탈은 2005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 접합소재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물적분할 기간과 무관하게 자회사를 상장 할 때 심사를 강화하는 조항을 새로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만큼 해당 조항이 아직 거래소의 심사 규정에 추가되지는 않았다. 다만 그럼에도 물적분할한지 17년차가 된 SK엔무브는 거래소로부터 주주보호 방안 제출을 요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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