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한국네슬레 과자 유통 맡는다 키캣등 제과류 맡아... 신라면으로 쌓은 탄탄한 유통망 십분 활용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3-09-02 10:32:5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30일 1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이 한국네슬레 제과류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농심이 갖고 있는 탁월한 유통망과 한국네슬레의 탄탄한 제품력 간 시너지를 위한 협력으로 풀이된다.농심은 30일 신대방동 본사에서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한국네슬레 그레엠 토프트(Graeme Toft) 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심-한국네슬레, 전략적 사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0월 1일 부터 한국네슬레는 Kitkat(킷캣) 2종, 네스퀵 초코웨하스, 크런치, 폴로, 프루팁스 등 5개의 상품군을 농심에 공급하며, 농심은 이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전 유통채널에 공급하고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농심은 기존 스낵군에 초콜렛 기반의 인지도 높은 제과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더하고, 네슬레는 농심의 탄탄한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농심은 제주 삼다수의 영업권을 취득 후, 신라면으로 쌓아 온 유통망을 활용해 이를 생수 브랜드 1위로 올려놓은 바 있다. 현재는 계약이 만료되어 삼다수의 판권은 광동제약이 갖고 있다.
농심 박준 사장은 "이번 계약은 농심의 영업력과 물류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브랜드별 마케팅 강화로 국내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네슬레 그레엠 토프트 사장은 "이번 제휴는 한국네슬레가 잠재력이 큰 제과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심과 한국네슬레 모두에게 윈윈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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