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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오너 윤동한 회장, 광폭 행보 눈길 작년 伊 인터코스 인수 타진‥적극적 해외 진출

김일문 기자공개 2015-03-16 06:30: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2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창업주이자 오너인 윤동한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M&A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세 확장에 대한 윤 회장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해 이탈리아 코스메틱 업체인 인터코스(intercos) 지분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코스가 외부 자본 유치에 성공하면서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인터코스
인터코스는 이탈리아 화장품 전문 제조회사로 주로 색조 화장품을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과 파운데이션 등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패션의 중심지 밀라노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4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다.

당시 윤 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를 주체로 인터코스 지분 확보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터코스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인터코스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북미(미국 뉴욕)와 남미(브라질 상파울루), 스위스, 중국(상하이, 소주) 등지에 사무소와 현지 법인을 개설해 영업에 나서고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매력이 높은 매물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인터코스가 작년 말 미국 사모투자펀드 운용사(Catterton)로부터 자본 유치에 성공하면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인터코스 지분 인수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조만간 재개될 조짐이 보이는 미국 본사 인수 움직임 역시 윤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윤 회장에게 미국 본사는 단순히 매물을 사들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콜마' 브랜드의 시초격인 미국콜마를 인수한다는 점에서 역(逆) M&A의 상징성을 인수 명분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한국콜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동한
윤동한 회장(출처: 회사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윤 회장은 오랫동안 화장품 사업을 해왔던 미국콜마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미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수 메리트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윤 회장은 그 동안 공식석상에서 여러차례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올해는 25년 동안 화장품과 제약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한국콜마홀딩스의 M&A를 통한 해외 진출 가능성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은 사세 확장 욕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외 동종업계 매물에 대한 인수 의지가 높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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