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이면 빌딩 거래, 높은 레버리지 눈길 [수익형부동산Review]"10년간 1~2건 거래, 물건 귀한 지역…시세대비 적정가 매입"
고설봉 기자공개 2015-03-17 09:20: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6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금융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 강남역 이면 빌딩을 매입한 사례가 나타나 관심을 끈다.지난주(3월 8일~14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는 금융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한 빌딩거래가 이뤄졌다. 130억 원의 거래대금 중 73% 수준인 95억 원을 은행에서 차입해 잔금을 치뤘다.
통상 차입금을 50%수준 이상으로 늘리게 되면 3% 정도의 기대 수익률 달성이 어렵다. 하지만 우량임차인 유치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이 보장되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로 이자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 달성에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8-7번지 강남역 이면 빌딩이 130억 원에 매각됐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대지면적 315.9㎡, 건축연면적 892.88㎡ 이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공시지가는 3.3㎡당 5742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공시지가의 237% 수준인 3.3㎡당 1억 3580만 원에 이뤄졌다. 개인간 거래다.
빌딩이 위치한 강남역 이면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으로 10년에 1~2건의 빌딩거래가 있을 정도로 매물 출현 빈도가 낮은 곳이다. 매수자는 매입금액 130억 원 중 73% 수준인 95억 원을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보증금을 공제하면 현금 30억 원 정도를 투입해 건물을 인수한 꼴이다.
토지 및 건물의 모양이 장방형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건물 전체가 근린생활시설로 공실이 없고 임차인들 영업이 1년 내내 잘되는 건물이라는 전문가의 평가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저금리를 활용해 은행에서 최대한 많은 대출을 받아 매입했다"며 "시세는 가늠하기 어려우나 대로변 시세가 평당 5억 원임을 감안하면 낮은 가격에 매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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