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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프로젝트 기간동안 배당성향 축소" [IR Briefing]프로젝트로 인한 재무구조 영향 없어...500억 규모 과징금 환급 받아

이윤재 기자공개 2015-04-28 09:17: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7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오일(S-OIL)이 RUC&ODC프로젝트 투자기간 동안 배당성향이 예년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5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의 실질적 자금투입 시기를 내년 초로 전망하며 재무구조에도 영향이 없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방주완 S-OIL 자금부문 전무는 27일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프로젝트 투자기간 동안 배당성향은 예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이사회에서 배당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S-OIL은 지난해 저유가로 인해 영업손실 2590억 원을 기록하며 2014년 결산배당을 사실상 무배당으로 결정했다. 보통주는 배당이 없었고, 우선주만 주당 25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그동안 올해 실적개선과 함께 배당성향이 예년과 같은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견해가 안팎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배당성향에 대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S-OIL은 지속적인 성장동력 모색을 위해 5조 원 규모의 '잔사유고도화설비&올레핀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S-OIL의 재무구조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방 전무는 "RUC&ODC 프로젝트는 이사회의 단계적인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며, 지난 24일 실시설계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며 "실질적인 자금지출은 내년 2월 이후에나 이뤄지고, 그동안 실적 개선 등이 뒷받침 될 것으로 보여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환급을 받은 사실도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초 대법원으로부터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방 전무는 "과거 과징금으로 438억 원을 납부했고, 당시 손익계산서에 계상한 바가 있다"며 "최종적으로 승소판결을 받음에 따라 과징금 및 이자 등을 포함해 총 500억 원가량을 환급받았고, 이를 잡수익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유가흐름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관들이 2분기 중 유가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지만 실제 추세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방 전무는 "저유가가 전반적으로 수요를 견인하는 상황에서 생산원가가 높은 일부 유전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는 하방리스크보다는 성장잠재력(업사이드 포텐셜)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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