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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광명역세권 사업 총력전 엠시에타개발 지분 대거 인수…지구단위계획 변경, 인허가만 남아

고설봉 기자공개 2015-09-10 09:2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PF사업으로 꼽히는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이 수정된 가운데 사업 시행사인 엠시에타개발의 최대주주인 태영건설과 사업 인허가권자인 광명시가 MOU를 체결했다.

태영건설과 엠시에타개발, 에스비에스 에이엔티는 광명시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하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향후 사업 인허가권자인 광명시가 아파트 건설 등을 인허가하면 사업이 본격화된다. 앞서 지난 7월 30일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돼 사업재개가 확정됐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개요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KTX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한 일반상업용지(D3블럭) 73,919㎡(약 2만 2440평)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엠시에타개발이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나선다. 에스비에스 에이엔티는 1차(주거부사업) 주택건설 이후 2차(비주거부사업)로 조성될 예정인 '광명 미디어 아트밸리' 조성에 함께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최초로 발표됐다. 엠시에타개발이 사업자로 선정되며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단·지연되면서 사업이 늘어졌다. 이후 2012년 국토부가 '공모형 PF 조정위원회'를 열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정계획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은 재개의 실마리를 찾았다.

사업자인 엠시에타개발은 지난 2006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태영건설 등 13개 출자자가 총 450억 원의 자본금을 조달해 설립했다. 당시 태영건설은 엠시에타개발 지분 22.4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그러나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고려개발 등 다른 건설사들과 롯데쇼핑, 농협중앙회, NH투자증권 등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들의 지분은 전량 태영건설이 인수했다.

엠시에타개발 지분율 현황

이후 지분조정을 거쳐 현재 엠시에타개발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로 지분률은 49.75%다. 나머지 지분은 LH 20.34%, 지방행정공제회 17.71%, 산업은행 4.92%, 광주은행 4.82%, 외환은행 2.46%다. 이 과정에서 자본금도 570억 원으로 증액됐다.

엠시에타개발은 향후 광명시의 인허가를 거쳐 1차(주거부사업)로 아파트 1500세대와 오피스텔 2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2차(비주거부사업)로 미디어타워 오피스, 판매시설, 일부 공연장, 스포렉스(수영장 등), 관광호텔 등의 업무와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엠시에타개발 관계자는 "엠시에타개발 출자금 대부분이 토지 계약금과 일부 설계 및 인허가 비용 등으로 들어갔다"며 "향후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일으켜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 엠시에타개발에 함께 출자한 산업은행, 광주은행, 외환은행 등을 통해서 사업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엠시에타개발이 당장 PF대출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LH와 맺은 토지매매계약 상 잔금을 치르는 시기가 2018년 12월까지로 자금 조달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엠시에타개발은 초기 사업비를 태영건설에서 조달하고 있다. 현재 엠시에타개발은 태영건설로부터 총 76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대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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