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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스트, 벨소프트 RCPS 5억 인수 암복호화된 모바일 인증 원천기술 보유...금융기관·포털 수요 예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23 08:36:0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벨소프트에 5억 원을 투자했다. 벨소프트의 자체 원천기술에 기반한 모바일 인증 서비스의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벨소프트에 5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인수한 주식은 전량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금은 지난해 성장사다리와 만든 SGI 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벨소프트는 2013년 설립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휴대폰 인증 문자메시지(SMS)를 암호화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옛 인포허브 창업자인 이종일 대표가 모바일 결제와 보안 인증 분야의 전문 인력을 모아 시작했다. 인포허브는 국내 최초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던 결제 솔루션업체다.

벨소프트의 서비스는 크게 금융기관의 본인 인증과 웹사이트의 폰로그인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까지의 본인 인증은 단순 앱 푸싱을 통한 전화나 SMS로 이뤄졌다. 때문에 휴대전화 복제나 스미싱에 취약했고 단순 해킹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다.

벨소프트는 이들 서비스에 모두 강력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정보를 암호했다. 공개적인 통신망이 아닌 폐쇄적인 통신망을 이용하고 전송 구간에서도 메시지를 암호로 바꿔 원천적으로 해킹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인 인증의 경우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과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며 폰로그인은 EBS, SBS 등과 시험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금융 및 공공기관은 물론 포털과 일반 웹사이트에서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벨소프트는 휴대폰이 가진 20여 가지의 변수를 매칭해 암복호화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장벽을 높게 쌓았다"면서 "모바일과 온라인상의 수많은 기업들이 벨소프트의 기술과 같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것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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