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참여 동서발전과 공동출자,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도 29.85% 확보
김경태 기자공개 2015-12-03 08:23:5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2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 CNS는 3년 전부터 친환경발전사업 업체 지분 확보 등 활발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어 이번 사업 참여로 향후 친환경에너지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한국동서발전과 공동 지분출자 방식으로 광주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필요한 총사업비 중 6억 5000만 원 출자를 의결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 매립장 등 기피시설에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님비 현상을 극복하고 에너지 문제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정부가 지난해 광주, 진천, 홍천을 시범사업단지로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 4월엔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 10곳을 발표했다. 대상은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순천, 안산, 하동, 남해, 김제 등이다.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운정동 소재의 매립이 완료된 쓰레기매립장 부지(262천㎡)를 활용해 주민수익을 창출해 가는 유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3위의 대규모 태양광(20MW) 발전단지를 조성해 연간 약 10억 원 수준의 전기판매 수익이 주민에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재생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신재생에너지 체험빌리지', '태양열 목욕탕' 설치, 인근 5·18 묘역과 연계한 '인권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해 관광 수익모델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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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 CNS는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사업 참여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지난 2012년 6월 페트로코크스 연료를 활용해 에너지 공급을 하는 '페트로코너지(Petroconergy)'를 관계기업에 포함시켰다. 페트로코너지는 청해소재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한 업체로 LG CNS는 지분 19.5%를 취득했다. 올해 2분기 친환경 원료를 이용해 발전사업을 하는 세종그린파워 지분 19.5%(26만 600주)를 취득했다.
그리고 최근 울릉도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에도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공급체계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가 융합된 신재생발전원(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902억 원에 달한다.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에는 LG CNS와 한국전력, 경상북도, 울릉군, 도화 엔지니어링 등이 출자했다. LG CNS는 올 3분기에 80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 160만 주(29.85%)를 확보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사업실적을 확보할 경우 해외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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