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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삼홍테크 합병 효과는 재무제표 변동 없어…제조원가 절감, 판매망 단일화

고설봉 기자공개 2016-01-28 08:11:4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7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계열사인 삼홍테크를 흡수합병한다. 요업사업 부문에서의 중복을 피하고, 판관비 등을 줄여 제조원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월 1일 삼홍테크를 인수합병하는 계약을 맺는다. 합병비율은 아이에스동서 주식 1주당 삼홍테크 주식 0주다. 아이에스동서가 삼홍테크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고, 합병 시 아이에스동서가 삼홍테크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마다 요업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합병을 통해 제품생산과 판매망을 단일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제조원가를 낮추고, 판관비 등을 줄이는 경비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약 1500억 원대로 전체 연간 매출액의 약 18%를 담당한다. 이 부문에서 제품생산을 일원화 해 제조단가를 낮추고, 판매망을 단일화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한다면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본사 조직을 일원화해 슬림화 하고, 전국에 산개해 있는 제품 생산 공장을 일괄 관리하면서 판관비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진주, 괴산, 아산 등에 공장을 두고 위생도기, 타일, 수전금구 등을 생산한다. 삼홍테크는 예산공장에서 비데를 생산한다.

더불어 요업 부문에서 B2B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B2C 사업을 펼치는 삼홍테크를 흡수하면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중복 매출처가 많지 않아 시장을 넓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당장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 부문의 매출에는 거의 변동이 없다. 아이에스동서 연결재무제표에 이미 삼홍테크의 매출액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요업사업 부문에서 총 14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삼홍테크의 매출액은 약 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4년 말 기준 삼홍테크의 매출액은 291억 원지만 삼홍테크가 아이에스동서와의 내부거래로 연간 30억 원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 연결조정하면 삼홍테크와 아이에스동서 간의 매출·매입 거래가 연결조정된다.

아이에스동서의 재무구조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공시에서 밝힌 삼홍테크의 부채비율은 221.71%다. 그러나 이미 아이에스동서 연결 재무제표에 삼홍테크 부채비율이 계상돼 있다. 2015년 9월 말 연결 기준 아이에스동서의 부채비율은 165.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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