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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코리아에셋證, 중소기업 'Helper' 천명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2013년부터 발빠르게 준비…증권사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

민경문 기자공개 2016-03-24 09:02:00

[편집자주]

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지원한 13곳 가운데 준비가 가장 빨랐던 후보는 단연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었다. 금융위원회의 중기특화증권사 선정 방침 발표 이전인 2013년에 이미 중소중견기업의 'Helper'라는 확고한 경영비전을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및 세컨더리 마켓을 주요 사업목표로 삼고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를 발족하기도 했다. 모험자본과 벤처·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금융링커 사업을 특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후 우수인력의 지속적인 영입을 통해 M&A팀, 세컨더리팀, 사모펀드팀, R&D팀, 핀테크팀을 구성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가 작년 4월 개설한 K-OTCBB에 적극적으로 참여, 비상장주식 거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비상장·코넥스·벤처기업 등의 유가증권 장외거래 중개 실적은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의 주요 정량평가 기준 중 하나다.

증권사 최초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위크라우드(wicrowd)'를 시작한 것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가 등이 온라인을 통해 사업자금을 원활히 조달하도록 도와주는 형태로 지난 3월 오픈했다. 이미 2월 중순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등록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미 하이코어, 매직내니, 폐이셜코리아, 아이티원, 다윈 등 5개 업체의 청약업무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하이코어의 경우 100%의 투자자 모집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펀딩 청약업무 개시를 기반으로 기존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업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초기 스타트업의 펀딩 및 엑셀러레이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스타트업 3500여 개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르호봇,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와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국 70개 지점망을 갖고 있는 세무법인 다솔과는 업무 제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M&A 및 영업양수도, 투자자 유치, 금융자문, 세무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2000년 1월 코리아RB증권으로 설립됐으며, 2012년 케이앤케이 드림파트너스 PEF에 인수돼 현 상호로 변경됐다. 케이앤케이 드림파트너스 PEF의 무한책임투자자는 더케이파트너스유한회사로 부국증권 IB헤드 출신의 기동호 대표가 하나은행 전임 임원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기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코리아에셋증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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