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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홀딩스, 5년 만에 배당 나선다 계열분리 이후 흑자전환…최 회장 배당금 3.5억

김창경 기자공개 2016-03-25 17:23:5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완료한 유수홀딩스(구 한진해운홀딩스)가 2010년 이후 5년 만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을 자회사로 두고 있을 당시 당기순손실이 이어진 탓에 배당을 하지 못했다. 최은영 회장은 이번 배당으로 약 3억 5400만 원을 손에 쥐게 됐다.

유수홀딩스는 2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2015년 기준 보통주 1주당 75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총배당금은 약 19억 원이다. 최 회장의 출장으로 의장직을 대신 수행한 송영규 전무는 "많지 아니지만 액면가액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당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홀딩스, 5년 만에 배당 결정

유수홀딩스의 배당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유수홀딩스는 계열분리 전으로 한진해운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었다. 2010년 유수홀딩스는 영업이익 6674억 원, 당기순이익 2592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한진해운 역시 영업이익 6480억 원, 당기순이익 2693억 원으로 본격적인 손실이 시작되기 전이다. 유수홀딩스는 2010년 주당 250원, 총 105억 원을 배당했다.

2011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한진해운은 2011년 영업손실 5129억 원, 당기순손실 8239억 원의 실적을 내며 적자전환 했다. 덕분에 유수홀딩스 역시 285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390억 원에 달했던 이익잉여금은 단 숨에 716억 원의 결손금으로 돌아섰다. 배당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사라졌다.

한진해운으로 인한 유수홀딩스의 실적 부진은 2014년까지 이어졌다. 최 회장은 2014년 6월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겼다.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한진해운과 관련된 손실은 938억 원의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됐다. 유수홀딩스는 2014년 44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진그룹과 고리를 끊은 유수홀딩스의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흑자전환 됐다. 유수홀딩스는 작년 47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그동안 유수홀딩스의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한진해운 탓에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셈이다.

송 전무는 "자회사 싸이버로지택의 실적이 향상됐고 유수로지스틱스의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등 2015년은 그룹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었다"라며 "올해는 수익성 다변화 및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홀딩스 배당의 최대 수혜자는 최 회장이다. 최 회장은 유수홀딩스 주식 471만 5674주(18.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 회장에게 돌아갈 배당금은 3억 5368만 원이다. 대표이사로 받는 보수까지 합치면 2015년 유스홀딩스로부터 최 회장이 얻은 수익은 15억 원을 넘어선다.

한편 유수홀딩스의 자회사 유수에스엠은 주당 3333원, 총 20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배당금은 작년 당기순이익의 8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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