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하나금융, 자문형랩 홀로 증가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신한금투 "K1과 협업 자문형랩 육성"…하나금융 "본점 중심 자문형랩 늘려"
김현동 기자공개 2016-04-18 09:47:3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4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의 자문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줄어드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의 자문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홀로 늘어났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자문형 랩어카운트 계약자산(평가금액)은 1조 491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86억 원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32억 원 줄어든 수치다. 자문형랩 열풍이 정점에 달했던 2011년 5월과 비교하면 7조 7000억 원 급감했다(아래 '증권사 자문형랩 잔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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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 열풍을 주도했던 삼성증권 등의 수익률이 무너지면서 동반 침체에 빠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문형랩 잔고가 늘어나는 곳이 있다. 바로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도 2011년 자문형랩 잔고가 1349억 원에 달했지만, 그 이후로 수탁고가 계속 줄었다. 2014년에는 390억 원 수준까지 줄었지만, 2015년에는 1700억 원으로 1300억 원 이상 급증했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수탁고와 자문형랩 잔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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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주체별 동향에서도 신한금융투자는 일반법인 자금이 줄고 개인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개인자금 증가로 일임수수료 수입도 대폭 늘었다. 일종의 선순환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수수료율이 높은 자문형랩과 EMA(Expert Managed Account), 공모주랩 등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K1투자자문 등과 협업해서 성과가 좋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자문형랩 잔고가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자문형랩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것이다. 주식형랩 운용이 늘면서 일임수수료 수입도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전략랩운용실 관계자는 "본점을 중심으로 자문형랩을 많이 늘리려고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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