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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듀얼카메라모듈 탑재 中제품 3분기 출시" [IR Briefing]쿤산·베트남 공장 풀가동, 높아진 가격 효과 '기대'

장소희 기자공개 2016-04-27 08:26:1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모듈이 탑재된 중화 거래선의 스마트폰이 이르면 9월 출시된다. 중국 쿤산공장과 베트남 공장을 통해서 생산을 시작한 듀얼카메라모듈은 기존 모델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실적 증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26일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전기가 생산한 듀얼카메라모듈이 탑재된 중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이 9~10월 경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통상 상반기 중 3~4월 경, 하반기 중 9~10월 경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듀얼카메라모듈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기의 생산전략 중심인 중국 쿤산공장에 이어 베트남공장에서도 듀얼카메라모듈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장(상무)은 "베트남 공장의 경우 지난해 카메라모듈 시양산 후 현재는 풀가동 중"이라며 "중국의 메이저 거래선들과 개발을 함께 했고 생산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카메라모듈은 기존 카메라모듈과 다르게 두 개의 카메라를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구동이 가능한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도 병행하는 한편 OEM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자체 제작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모듈로 기존 카메라모듈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카메라모듈인 16메가 픽셀 OIS보다 듀얼카메라의 단가가 월등이 높기 때문이다.

반휘권 DM사업지원팀장(상무)은 "하드웨어 구성과 기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듀얼카메라모듈의 특성상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가격 상승과 함께 마진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도 "가격적으로 단순하게 따지고 보면 하드웨어로 이미 (카메라가 두개라서) 가격이 두배이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기존 16메가 픽셀 OIS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 6043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기존 모델향 부품 판매가 줄고 해외 거래선이 세트 생산을 축소한데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이 중 듀얼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디지털모듈(DM)부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S7 출시 영향으로 지난 1분기 685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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