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證 신성호 사장, 상품경쟁력 직접 챙긴다 WM사업 강화 차원…NPL펀드, PEF펀드 등 선봬

최은진 기자공개 2016-05-26 09:40: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3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상품 개발을 직접 챙기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리테일(Retail) 경쟁력은 우수한 금융상품에서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리테일 고객들에게 부실채권(NPL)·부동산 대출채권·경영참여형(PEF)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사모펀드를 판매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보통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품지만, 안정성을 높여 리테일 고객용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부실채권(NPL) 사모펀드는 WM(Wealth management)고객 기반이 미약한 상황에서도 수백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을 일으켰다.

IBK투자증권은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만으로는 수익을 챙길 수 없다고 판단,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IBK투자증권에서 출시되는 금융상품 대부분을 신 사장이 직접 검토할 정도다.

신 사장은 취임 이후 리테일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토요스쿨 등 전문 PB 육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될 금융상품을 일일이 검토하는 것 역시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신 사장이 직접 주문한 원유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 중이다. 원유시장의 변동성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 사장이 금융상품을 직접 챙긴 덕에 위험을 회피한 사례도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타 금융사들처럼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았던 점이다.

올 초 증권사들이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를 대거 발행 및 판매했지만, 지수가 급락하며 큰 운용손실을 입었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ELS 발행을 자제했다. 이에 ELS로 인한 손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 측은 "리테일 비즈니스, 더 나아가 좋은 자산관리란 고객에게 질 높은 금융상품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사모펀드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