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유럽비중 줄이고 부동산·리츠 신규편입 [ISA 운용전략] 브렉시트 영향, 美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무게
김현동 기자공개 2016-07-07 10:49:5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브렉시트(Brexit) 이후 유럽 투자 비중을 줄였다. 대신 부동산·리츠(REITs)를 새롭게 편입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자산배분위원회를 열고 해외주식형 선진국펀드에서 유럽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유럽투자 비중이 종전까지 8~9%(고위험 MP 기준)에 달했는데 이를 대폭 줄였다. 중위험 MP에서도 유럽 비중을 5% 이하로 떨어 뜨렸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6월 초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브렉시트를 대비해 유럽투자 비중을 줄여놓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유럽투자 비중을 더 줄인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전반적으로 유럽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가 예상돼 투자 비중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유럽투자 비중 축소분 만큼 리츠 자산을 신규로 편입하기로 했다. 최근 리츠 수익률이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긴 하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위험 이상 투자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일례로 한화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인 '한화글로벌프라임상업용부동산투자신탁'의 연초후 수익률은 7.19%에 이른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7.98%, 3년 수익률은 39.25%다.
이 펀드는 글로벌 리츠와 부동산관련 주식 등에 투자(공모주 포함, 리츠 50% 초과 투자)한다. 실제 운용은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LaSalle Investment Management)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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