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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기복없는 펀딩·운용 실적 '강점' [성장금융 GP선정]초기기업 투자 경험 풍부…1호 펀드 청산 기대감↑

정강훈 기자공개 2016-07-20 08:20:2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이하 대교인베스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초기기업 팔로우온(Follow-on) 펀드' 루키 분야에 지원했다. 꾸준하게 펀드레이징에 나서면서도 안정적인 운용실적을 달성하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한지 만 5년이 된 대교는 현재 5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창업초기의 청년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1호에 이은 두 번째 청년기업 펀드다. 당초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유한책임출자자(LP)가 모집되면서 130억 원으로 증액했다. 대교인베스트는 다수의 청년기업 펀드를 운용하면서 초기기업 투자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성장금융의 '초기기업 팔로우온 펀드'는 약정총액의 40%를 초기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업력 7년 이내인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더해 약정총액의 총 60%를 주목적 투자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라는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관련 펀드를 다수 운용 중인 대교인베스트가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 실적도 내세울 만 하다. 대교인베스트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인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의 운용기간이 오는 10월 만료된다. 안트로젠(바이오)·NEW(문화 콘텐츠)·포시에스(소프트웨어)·이미지넥스트(차량용카메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망한 투자기업을 발굴해왔다.

특히 올 초 코스닥에 입성한 안트로젠의 경우 대교인베스트가 프리IPO 이전 단계인 2012년에 10억 원을 투자해 상장까지 일궈낸 사례다. 상장 직후 지분 절반을 매각해 원금의 4배를 거둬 들였다. 대교인베스트는 잔여 지분을 보유 중에 있으며 펀드 청산 시점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처분할 예정이다.

1호 펀드의 투자 회수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상장사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만큼 향후 성과 보수도 상당할 전망이다. 대교인베스트 내부적으로는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의 회수 실적이 원금 대비 300%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호 펀드는 높은 수익률이 확실시되는 만큼 트랙 레코드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경우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황상 대표가 직접 맡는다. 이황상 대표는 종근당을 모회사로 둔 CKD창업투자 대표 출신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젠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인 손석인 상무는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투자 실적을 쌓아 왔다. 김범준·김재엽 팀장도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재무 안정성의 경우 대교인베스트는 최근 3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원인 관리 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호 펀드가 투자금 회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접어들면 분배금과 성과 보수를 통해 흑자폭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교인베스트는 펀드레이징·투자 실적·재무 안정성 부문에서 모두 준수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성장금융은 이번 출자 사업에서 각 펀드 당 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GP로 선정된 업체는 일반 분야의 경우 약정총액 400억 원, 루키 분야는 3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대교인베스트가 지원한 루키 분야는 GP 1개사 선정에 무려 9개 업체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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