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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生, 확 늘어난 소규모 펀드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진단] 변액펀드 67% 자투리펀드…2015년부터 자투리펀드 크게 증가

김현동 기자공개 2016-08-19 14:50:0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7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들어 변액보험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KB생명보험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KB생명보험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14개로 전체 변액보험 편입 펀드 21개의 66.7%나 차지한다.

KB생명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2011년부터 발생했다. 2008년 만들어진 펀드가 3년이 지나도록 순자산액 50억 원을 넘어서지 못하면서다(아래 'KB생명보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추이' 참고).

(무)KB wise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적립투자형) 등에 편입된 글로벌이머징마켓주식형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2008년 7월1일 설정된 이후 3년이 지난 2011년 말에도 순자산이 25억 원에 그쳤다. 그 이후에도 순자산액이 30억 원을 넘어서지 못했다가 올해 들어 가까스로 30억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commodity주식형 펀드도 2008년 설정된 이후 아직까지 50억 원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2년 이후에는 변액보험 자투리펀드가 2~3개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7개로 소규모 펀드 숫자가 확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14개로 두 배로 증가했다. 2014년까지는 2008년 설정된 펀드에서 자투리펀드가 발생했다. 지난해부터는 2012~2013년 설정된 펀드에서 자투리펀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자투리펀드로 전락한 펀드는 모두 2012년 1월17일 설정된 펀드다. 인덱스혼합형Ⅱ, 성장주혼합형Ⅱ, 채권형Ⅱ, 글로벌혼합형Ⅱ로 공교롭게도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채권형·채권혼합형 펀드다. 다행히 이들 펀드는 올해 들어 순자산 50억 원을 넘어 자투리펀드 신세에서 벗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2013년 설정된 펀드에서 자투리펀드가 발생하고 있다. 모두 2013년 7월12일 설정된 펀드다. 이머징국공채인컴형, 글로벌채권형, Kstar인덱스주식형, 그로스포커스주식형, 글로벌멀티에셋인컴형,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 밸류포커스주식형, 글로벌인덱스주식형 등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의 순자산액이 50억 원을 넘어설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말 자투리펀드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 변액보험 판매를 늘리면서 사후 관리에 소홀하다 보니 자투리 펀드로 전락하는 펀드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생명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 자료 = 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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