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삼성한국형TDF펀드' 적극판매...이유는 개인연금형 판매액의 40% 차지…"은퇴시장 확대따라 꾸준히 추천할 것"
김슬기 기자공개 2016-09-29 10:03:0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자산운용의 타겟데이트펀드(TDF)를 주력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은 '삼성한국형TDF' 중에서도 개인연금형 판매액의 40% 가량을 담당하는 등 계열사인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이는 한국증권이 현재 개인연금형 펀드 중에서도 '삼성한국형TDF'가 투자지식이나 시간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연금상품이라고 판단, 올해 5월부터 판매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27일 "삼성자산운용에서 나온 '삼성한국형TDF'시리즈 중 개인연금형 점유율의 40%를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한국형TDF' 시리즈의 총 운용규모(26일 기준)는 453억 5000만 원이다. 그 중 퇴직연금(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를 합한 규모가 408억 원 가량이다. 개인연금형은 45억 원 정도가 팔렸다. 한국증권은 개인연금형으로 18억 원을 판매한 셈이다.
현재 이 펀드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의 증권사와 KEB하나은행 등 은행 1곳, 삼성생명, 삼성화재, 펀드온라인코리아 등 3곳, 총 9곳의 판매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날짜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별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펀드로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형태로 분산투자된다. 또한 한국인의 평균수명, 근무기간, 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설계된 한국형 자산배분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한국증권 측은 절대적인 판매규모로 보면 크진 않지만 향후 자산배분형 펀드를 찾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 꾸준히 이 상품을 추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삼성한국형TDF 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6개다. 2020펀드는 은퇴시점이 2020년이 되는 50대 이상, 2045펀드는 2045년에 퇴직이 예상되는 20~30대 투자자가 판매대상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개인연금의 경우 20~30대부터 준비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며 "상품을 선택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여유가 없을 경우 은퇴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삼성한국형TDF를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관계자는 "이 펀드의 경우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마켓 등 글로벌 시장의 주식, 채권형 펀드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자산 배분에도 효과적이며 현재까지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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