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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금전신탁만 확대…재산신탁은 줄이기 [신탁 경영분석] 금전신탁 수탁고 올들어 2.4조 증가..재산신탁 수탁고는 지속 감소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24 08:24:5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금전신탁 중심의 수탁고 확대를 이어갔다. 재산신탁의 수탁고는 지난해 9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다. 주가연계신탁(ELT)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등 판매가 용이하고 보수가 높은 상품 중심의 신탁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금전신탁 수탁고는 37조 214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108억 원 증가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2조 3923억 원이나 급증했다. 연간 수탁고 증가 규모로는 국내은행 중 최대 규모다.

수탁고의 지속적인 증가로 하나은행과의 수탁고 격차도 확대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금전신탁 수탁고 격차는 약 8조 원에 그쳤으나, 6월 말 기준 수탁고 격차는 9조 5015억 원으로 벌어졌다. 금전신탁 수탁고 확대로 신탁 관련 순수수료 이익이 약 160억 원으로 신용카드수수료이익(약 199억 원)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신탁관련 순수수료 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는 23.7% 줄었다.

반면 국민은행의 재산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9월 말(2조 3495억 원) 이후 3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재산신탁 수탁고는 1조 3651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9792억 원 감소했다.

재산신탁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금전채권신탁 수탁고는 작년 12월 말 2조 542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말 현재 9497억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동산부동산신탁 수탁고는 지난 2014년 12월 말 2799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다. 유가증권신탁 수탁고 역시 작년 6월 말 이후 1년간 감소했다. 금전채권이나 부동산, 유가증권 등의 신규 수탁 영업이 거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아래 '국민은행 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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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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