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부채·순차입금' 줄었다 [건설리포트]주택사업 호황 현금창출력 개선, 악성 PF잔액도 축소
고설봉 기자공개 2016-10-28 08:15:0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3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올해 3분기 차입금 축소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외부 차입금 감소와 맞물려 차곡차곡 현금성자산을 쌓으면서 순차입금비율도 떨어졌다.GS건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산총액은 12조 9290억 원이다. 부채총액은 9조 5470억 원, 자본총액은 3조 3820억 원 수준이다. 자산총액은 지난해 동기 13조 2530억 원 대비 약 2.44% 감소했다.
부채총액의 감소폭이 컸다. 부채총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조 8400억 원에서 올 3분기 9조 5470억 원으로 약 2.9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본총액은 3조 4130억 원에서 3조 3820억 원으로 0.9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88.30%에서 282.30%로 낮아졌다.
GS건설의 순차입금도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S건설의 순차입금은 1조 4890억 원으로 총 차입금이 3조 6910억 원에 달했다. 반면 자체 보유 현금 및 예금(이하 현금)은 2조 2020억 원에 그쳤다. 순차입금비율은 43.63%를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GS건설의 순차입금비율이 32.05%로 떨어지며 다소 안정화됐다. GS건설의 외부 차입금 총액은 3조 3230억 원으로 감소했다. 보유 현금은 2조 239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순차입금이 1조 840억 원으로 줄었다.
GS건설의 재무건전성 회복의 일등공신은 주택사업이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면서 현금 창출력이 개선됐다.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17%에 육박하면서 순이익이 실현됐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익잉여금이 쌓이면서 현금보유고도 불어났다.
더불어 준공되는 사업장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도 상환하고 있다. 또 악성 미착공 PF 대출 현장 준공으로 지급보증 채무 부담도 덜었다. 2013년 말 1조 5114억 원까지 치솟았던 GS건설의 미착공 PF 현장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85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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