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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단골' 신세계인터, 대출 유동화로 200억 조달 대출 유동화해 ABCP 발행…신한은행 매입약정 제공

임정수 기자공개 2016-11-02 12:52:0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3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어음(CP) 발행 단골 고객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이 대출 유동화로 200억 원을 조달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인 '써니드림제구차'로부터 200억 원을 대출 받았다. 대출 만기는 3년으로 2019년 10월에 만기 도래한다.

대출은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으로 실행됐다. 단 1개월 전에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조기상환 의사를 밝히고 주관사인 신한은행이 승인할 경우 이자 지급일에 대출금을 미리 갚을 수 있다. 조기 상환이 이뤄질 경우에는 그에 따른 헤지 비용과 SPC가 부담하는 부대 비용을 원리금과 함께 상환해야 한다.

SPC는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빌려줄 자금을 ABCP를 발행해 조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SPC에 상환하는 대출 원리금으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

ABCP는 3개월 단위로 3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차환 발행된다. 차환 시점에 ABCP 투자자 모집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미매각이 발생할 경우 신한은행이 ABCP를 매입하기로 하는 내용의 매입약정을 제공했다. 신한은행이 미매각 ABCP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ABCP 차환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이다.

또 신한은행은 SPC와 이자율 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대출은 고정금리로 실행되는데 반해 ABCP는 변동금리로 발행돼, 시장금리가 급변할 경우 SPC에 ABCP 상환 재원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금리 변동 위험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ABCP의 신용등급은 신한은행 매입약정을 반영해 A1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최근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의 확장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늘어났다"면서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을 주로 CP 등의 단기자금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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