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지하철9호선펀드' 수익률 쏠쏠하네 [Fund Watch] 설정 이후 매년 4%대 수익배당
김슬기 기자공개 2016-11-11 08:47:3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투자하는 '신한BNPP서울시지하철9호선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이하 지하철9호선펀드)'가 설정 이후 해마다 연 4%대의 수익을 내고 있다. 2013년 11월 설정 이후 지금까지 누적수익률이 12%에 달해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후문이다.8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하철9호선펀드의 투자자들에게 중간 분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만기 4년 2개월·5년 2개월·6년 2개월·7년 2개월 등 4개로 구성됐으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중간분배금은 지난 5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운용한 결과다. 지하철9호선 1호~4호 펀드의 분기 분배율은 각각 1.041%(연환산 4.19%), 1.066%(연 4.29%), 1.093%(연 4.40%), 1.118%(연 4.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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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맥쿼리한국인프라가 '서울시지하철9호선사업'에서 철수한 뒤 서울시가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재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펀드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단계구간(상부부분)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설립된 사업시행법인인 '서울시메트로구호선㈜'의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당시 서울시는 해당 사업의 자금제공 지급방식을 기존의 최소사업수입보장방식(MRG)에서 사업비용보전 방식(SCS)으로 변경하는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면서 총 7464억원의 재원이 필요했다. 이 중 6464억 원은 기관투자가들이 들어갔으며 나머지 1000억 원은 일반 리테일 자금이 들어갔다.
지하철9호선펀드는 출시 당시에도 예금 금리가 2%대였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이 펀드는 모집 당시 목표수익률 수준이 연 4.19~4.5%였을 뿐 아니라 서울시와 우리은행, 농협 등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개인에게 팔린 펀드는 하루 반나절만에 모두 '완판'될 정도였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펀드 설정 당시였던 2013년 1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2%였다. 올해 9월에는 저축성 수신금리가 1.35%까지 떨어져 해마다 연 4%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은 드문 상황이다.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이호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인프라운용팀장은 "보통 인프라나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기관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당시 조용병 대표(현 신한은행장)가 일반 공모펀드로도 출시하자는 제안을 해서 펀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팀장은 "해당 펀드는 '서울시메트로구호선(주)'의 대출채권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매분기 채권 이자가 안정적으로 지급돼 수익률이 일정하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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