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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미매각 악몽 떨쳤다···수요예측 흥행 실적개선 긍정적 작용···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익도 기대

배지원 기자공개 2016-11-17 08:16:1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6일 1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PS가 2012년 이후로는 처음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인 점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동으로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년 장기물 발행에 도전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6일 GS EPS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물량은 5년물 500억 원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총 800억 원의 수요가 유효금리 밴드 안에 들어왔다. GS EPS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성공한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실제 실적으로 나타나자, 민간발전사에 보수적이었던 기관투자가들도 마음을 돌린 모습"이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동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 EPS는 올해 3분기 매출 1565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5.6% 증가한 수치다. 또 이달 중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기대도 높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CS)의 할당량을 이행할 경우 남는 공급인증서(REC)를 다른 발전소에 판매해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GS EPS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지속적인 미달이 발생했다. AA등급에 달린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등급 강등 우려가 높았다. 지난해 총 3차례 조달에서 모두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트랜치를 5년물과 7년물로 나눈 2월(1500억 원)과 8월(1000억 원) 발행에서도 5년물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5년 단일 트랜치로 나선 11월(1000억 원)에는 유효 수요가 단 200억 원에 그쳤다.

지난 3월에도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유효 수요 600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5년물의 경우 유효수요가 단 200억 원에 그치며 대량 미배정을 면치 못했다.

이번 발행에도 장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등급 강등 가능성이 사라진 점과 실적이 개선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의 인기를 고려하면 단기물을 발행하는 게 유리했지만 GS EPS는 매년 차환해야 하는 만기 물량이 많다.

올해는 1500억 원, 2017년에는 2000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2500억, 2000억 원의 만기도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5년 이후인 2021년과 2022년에도 1000억, 1500억 원의 미상환 채권이 남아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500억 원은 2021년에 상환할 예정으로 다른 연도에 비해서는 상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24일에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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