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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 결정 2018년까지 2차례에 걸쳐 5500만불 확충…현지 감독규정 변경 대비

한희연 기자공개 2016-12-06 09:35:4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의 자본금을 늘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국외 현지법인 자본금 증자'건을 의결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의 자본금을 오는 201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늘린다는 내용이다.

신한크메르은행의 자본금 상향 결정은 현지 감독당국의 감독요건 변화 때문이다. 최근 캄보디아 감독당국은 자국 은행들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기존의 두배 가량 올리기로 했다. 현재 규제수준으로는 자본금 3750만 달러를 충족하면 되지만, 오는 2018년까지 현지 은행들은 자본금을 7500만 달러로 올려놔야 한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감독요건 변화에 대응, 두 차례에 걸쳐 신한크메르은행의 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이 2000만 달러 수준인데, 이를 내년 3월까지 2750만 달러 가량 추가로 증자하고, 2018년까지 2750만 달러 가량 더 늘려 최종적으로 7500만 달러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신한크메르은행은 지난 2007년 10월 한국계 최초로 캄보디아 내 설립된 현지법인이다. 설립이래 현재 프놈펜이 5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은 한국계 지·상사, 캄보디아 현지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고객 등이다. 기존에 주로 진행했던 예금, 여신, 외환업무에 더해 올해는 비자직불카드를 런칭하며 직불카드 업무를 추가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자산 총계는 1471억 100만 원, 부채총계는 1090억 7000만 원을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67억 9900만 원, 분기 순손익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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