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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신설 ECM, 내년 IPO 전략은 [하우스 분석]규모·건수·수익 1등 목표…셀트리온헬스·엘앤피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15 15:43:1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09: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신설 부서인 ECM본부가 내년 기업공개(IPO) 전 분야 1등을 예고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 최대어인 호텔롯데 IPO딜 없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 ECM본부는 내년 사업계획을 통해 IPO 분야에서 공모규모, 상장건수, 수수료 수익 등 전 분야 1등 석권을 목표로 내세웠다. 3년만에 대표주관 선두를 재탈환하는 동시에 실리도 함께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기업금융본부와 IPO부를 통합해 ECM본부를 신설했다. 옛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출신 기승준 본부장이 수장을 맡았다. 예하 부서를 3개로 나눠 IPO 1팀에 성주완 이사, IPO 2팀에 류시명 이사를 임명했다. 중견·강소기업 딜을 맡는 ECM팀은 이경우 이사가 맡았다.


ECM본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호텔롯데 IPO딜을 재개하면 공모규모 면에서는 1등을 예약한 것과 다름없지만 안심하긴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피코스메틱이 중심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넷마블게임즈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대어급 딜이 없는 상황에서 3건의 상장이 성사될 경우 선두를 노려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약 8000억~1조 원 안팎의 공모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각각 5000억 원 안팎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국내 1위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이 지난 5월 드라마 사업본부를 분할해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공모규모 선두를 위해선 에너지 공기업 빅딜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중 한 곳의 대표주관 계약도 필요하다. 공기업이라 수수료 수익 면에서는 매력이 떨어지지만 공모규모 면에서는 놓쳐서는 안될 딜로 분류되고 있다.

상장 건수 증대를 위해선 중소형 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선점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상장 역량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성장성 있는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테슬라 요건'을 처음으로 적용한 기업 발굴도 성과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

ECM본부는 예하부서에 경쟁 증권사 IPO부서보다 수익 목표를 상향조정해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먹거리 외에 자기자본(PI) 투자나 해외기업 상장도 가세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대우의 PI 투자는 발행사의 구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성과가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보호예수 기간이 길고 상장 과정에서 갑을관계가 바뀌어 업무가 원활하지 못한 점도 작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투자심사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방식 역시 신주발행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한동안 손을 놓다시피했던 해외기업 상장도 재도전한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하반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거래소가 해외기업 상장 물꼬를 튼 상황에서 더이상 방치하기 힘들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분야에서 다소 저조한 성과를 냈다. 대어급으로 분류된 호텔롯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프로젠 등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통합을 앞두고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는 딜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2014년 당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상장을 통해 대표주관 실적 1위에 오른 바 있다. 수수료 수익과 상장 건수는 각각 3위,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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