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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방송국' 와이낫미디어, 네오플럭스서 투자유치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서 10억 투자…페이스북 구독자 업계 1위

양정우 기자공개 2016-12-27 08:29:4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3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방송국' 와이낫미디어가 두산그룹의 종합 투자사 네오플럭스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제작한 모바일 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500만 명 가량이 시청한 기록을 세울 정도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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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와이낫미디어는 네오플럭스에서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오플럭스는 6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을 통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1월 문을 연 와이낫미디어는 모바일 드라마를 시리즈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유통하는 모바일 방송국이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 등 주요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콬tv(페이스북 페이지)'는 8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하며 동종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모바일 방송국이라는 아직은 생소한 명칭처럼 와이낫미디어는 기존 방송국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성 방송국은 '레디메이드콘텐츠(RMC)', 즉 완성본 형태로 먼저 영상 콘텐츠를 기획한 후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와이낫미디어는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며 콘텐츠의 시리즈를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우선 콬tv에서 드라마 몇 편을 공개한 후 댓글과 시청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경우 첫 번째 시즌이 인기를 끌자 시즌2에서는 제작 예산을 좀더 늘렸다. 앞으로 시즌3는 촬영 기법 등 기술적 측면을 보강해 콘텐츠의 완결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RMC 방식으로 미리 콘텐츠를 제작하기 않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만 선별해 투자를 집중할 수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네오플럭스측은 최근 국내에서 모바일 드라마 시장이 열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와이낫미디어가 설립한지 1년이 채 안된 스타트업이지만 단숨에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한 저력을 보이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통신사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대중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와이낫미디어는 모바일 드라마가 앞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수익 구조를 다양한 방식의 광고와 함께 영상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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