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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기업 20곳은 상반기 대거 포진…올해 연기된 딜 추가시 역대치 달성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30 07:20:3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7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기업으로 20곳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비심사를 받은 기업들이 대거 내년 상반기에 쏟아질 예정이다. 올해 연기된 딜까지 추가하면 상장 건수로는 역대치 달성이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확정된 기업은 덴티움, 호전실업, ABC마트코리아, 넷마블게임즈, 이리츠코크렙, 이랜드리테일,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ING생명, 대성전기공업, 폴라리스쉬핑, 애경산업 등 총 20개사로 나타났다.

20곳이 상장을 모두 완료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선 2011년(21건) 이후 가장 많은 상장 건수를 기록하는 셈이 된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선 총 15곳(4조3727억 원)이 상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16건(2조404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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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경우 올해 하반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덴티움, 호전실업, ABC마트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등이 우선적으로 상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께 청구한 이리츠코크렙과 이랜드리테일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단위 공모가 예상되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ING생명이 대거 2월께 유가증권시장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S그룹의 자동차전장부품 계열사 대성전기공업(현 LS오토모티브)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폴라리스쉬핑과 애경산업도 상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4년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당시 올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달았다. 상장 시기가 다소 늦춰진 셈이지만 해운업황이 최악의 시점을 지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 일찌감치 상장 주관사를 대신증권으로 선정했다. 그룹의 유통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주력 자회사들의 상장을 잇따라 추진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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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내년 상장 예정기업으로 확정한 20곳에는 올해 지연됐던 딜이 상당수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된 딜이 상장 물꼬를 틀 경우 상장 건수와 규모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공모를 철회했거나 심사 미승인을 받은 기업은 프라코, 코엔스,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 등이 있다. CJ헬스케어와 인터코스 등도 올해 상장 추진이 예상됐지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롯데그룹 IPO딜이 하반기 추가될 경우 유가증권시장 공모규모가 당초 예측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SK B&T의 경우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기도 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SK해운의 자회사로 해운업 불황을 뚫고 상장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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