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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의 이유있는 역대 최대실적 [건설리포트]신규수주약정액 1762억, 도시정비 영업 대폭 '강화'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10 08:11:5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3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다수 현장에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6% 늘었다. 영업이익은 325억 원, 당기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각 120.09%, 107.50% 증가했다.

4분기에도 선전을 이어가면서 누적 기준으로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매출은 1779억 원으로 28.55%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139억 원, 당기순이익은 859억 원으로 각 28.09%, 26.01% 불어났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4.04%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설립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1997년 실적부터 확인 가능한데, 이번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 실적
△출처: 사업보고서·공시, 기준: 연결·누적, 단위: 백만 원, %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준공이 임박할 때 매출 인식이 많이 이뤄지는데, 지난해 4분기 안동과 양평 등에서 준공 현장이 다수 있었다"며 "신규수주 약정액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9월 말 신규수주 약정액은 1300억 원 정도였는데, 12월 말에는 1762억 원으로 늘었다. 이 중 차입형이 166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규수주 약정액은 향후 3년 정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앞으로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임대관리주택(뉴스테이)사업에 적극 나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와 뉴스테이 사업에 부동산 신탁사의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경쟁사 하나자산신탁은 기존 사업개발팀을 도시정비사업팀으로 변경했다. 또 국제자산신탁은 올 1월부터 도시정비팀을 신설하고 경력직을 뽑았다. 한국토지신탁은 기존 1팀이던 도시재생팀을 2개 팀으로 늘리고 인원도 충원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도시재생팀 외에 모든 영업팀에서 영업활동을 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영업팀 12개팀에서도 관련 작업을 해 총 14개 팀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부동산신탁업계에서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엠케이전자가 엠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배하는 리딩밸류일호유한회사가 지분 34.08%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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