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매각을 추진 중인 엔씨타워2의 새 주인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엔씨타워2 인수 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엔씨타워2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난 2월 매각주관사인 세빌스 코리아를 통해 투자의향서(LOI)를 접수받은 지 한 달 만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을 포함해 생보부동산신탁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세부적인 협상을 마무리한 뒤, 오는 5월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생보부동산신탁이 1700억 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보다 100억 원 이상 많은 1800억~1900억 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엔씨타워2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은 2만 6839㎡다. 매각가가 1800억 원일 경우 3.3㎡당 2213만 원, 1900억 원일 경우 3.3㎡당 2336만 원이 된다. 주변 건물 시세가 2100만 원 이하인 것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1년 엔씨타워2를 1380억 원에 인수한 엔씨소프트는 6년여 만에 5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챙기게 됐다.
현재 엔씨타워2에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입주해 있다. 쿠팡은 서울 잠실에 신사옥을 마련해 상반기 내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해 엔씨타워2 몸값을 올린다는 계획"이라며 "임대료 수준을 올린 뒤 임차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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