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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갤럭시S8 카메라모듈 수주의 함정 일반형 전면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대화면모델 잘 팔리면 충격

이경주 기자공개 2017-03-22 08:35:5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론이 삼성전자 갤럭시S8(가칭) 시리즈 출시로 카메라모듈 공급사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전면 카메라모듈 퍼스트 벤더로 생산능력이 가장 앞선 파트론을 선정했다. 파트론이 공급하는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내세운 갤럭시S8 일반형 모델에 탑재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판단과 달리 소비자들이 대화면모델을 선호할 경우 파트론의 모듈 공급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에 못미치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9일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8 시리즈를 일반형 모델 ‘S8(가칭)'과 대화면 모델 ‘S8플러스(가칭)' 2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도물량 생산비중을 S8 60%, S8플러스 40%로 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S8이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은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갤럭시 S8 전면 카메라모듈 퍼스트 벤더는 파트론이다. 세컨 벤더는 엠씨넥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보다 수량 기준으로 카메라모듈 판매량이 앞설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판매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기 초도물량도 전작 갤럭시S7 시리즈 때보다 40%가량 늘려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주력 모델 S8 퍼스트 벤더 지위를 거머쥔 파트론이 가장 큰 수혜 업체로 거론돼 왔다.

특히 S8 전면 카메라모듈에는 전작에는 없었던 홍채인식모듈이 결합된다. 때문에 판매 가격도 전작 대비 3~4달러 높아진 11달러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듈 자체로도 매출 증가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리스크가 존재한다. 소비자들이 S8보다 S8플러스를 더 선호하는 경우다. S8 공급에 대비해 계획한 생산설비를 그 만큼 돌리지 못해 가동률 하락을 겪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경쟁사 캠시스가 같은 문제로 홍역을 치뤘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는 리지드(평면) 형태의 일반 모델 'S7'과 대화면 베젤리스(곡면) 모델 ‘S7엣지' 2종으로 출시됐다. 초도물량 생산비중은 S7이 70% S7엣지가 30%였다. 하지만 S7엣지가 인기를 끌며 나중엔 생산비중이 S7엣지 70%, S7이 30%로 뒤바뀌었다. 이에 S7모델 수주를 맡았던 캠시스가 지난해 상반기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파트론도 대화면 모델 S8플러스가 잘 팔릴 경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S8시리즈 최대특징인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8시리즈는 2종 모두 물리 하단키를 없애고 그 공간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화면크기를 극대화시켰다. 덕분에 스마트폰 외형 자체가 커졌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S8의 크기는 5.7인치로 S7(5.1인치) 대비 0.6인치 커진다. S8플러스 크기는 6.2인치로 S7엣지(5.7인치)보다 0.5인치 확대된다. 소비자들은 S8을 선택해도 S7엣지 수준의 대화면을 체감할 수 있다. 반면 더 큰 화면을 원하면 S8플러스를 택할 수 있다. S8플러스는 역대 S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이를 소비자들이 ‘새로움'으로 받아들일지, 필요 이상의 스펙으로 여길지가 관건이다.

한편 대화면 S8플러스가 잘 팔리면 이 모델 퍼스트벤더인 파워로직스와 세컨 벤더 캠시스가 수혜를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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