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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전문가 KB증권 총집결, 'EMP' 공론화 30일 ETF 투자전략 포럼 개최…공제회·보험사 등 20여 곳 참여

강우석 기자공개 2017-03-30 09:02:4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 보험사 등 20여개 기관투자가가 여의도 KB금융타워로 총출동한다. 이들은 KB증권이 주최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 포럼'에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ETF Managed Portfolio)'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공론화되는 이번 포럼을 주목하고 있다. 참여가 확정된 곳들의 운용자산 규모만 합쳐도 200조 원에 달해 자산운용사들의 물밑 접촉이 치열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법인영업본부는 오는 30일 'ETF 투자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행정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교보생명, 신협중앙회 등 20여 곳의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포럼은 오후부터 반나절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EMP에 관심이 있는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하는 자리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참석하는 기관 수는 20곳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럼은 크게 글로벌 ETF와 자문 포트폴리오 전략(EMP) 등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ETF 전문 자문사인 EPI어드바이저가 '글로벌 ETF 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구경회 KB증권 연구위원(팀장)이 '글로벌 ETF 선정 전략'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

국내 1,2위 자산운용사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발표한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전략본부장과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각각 자사 상품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한다. 이들은 스마트베타, 섹터 로케이션, 자산 및 국가별 배분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에 ETF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한 개괄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ETF Managed Portfolio)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ETF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 별 위험선호도, 투자대상 지역 및 자산군 등을 고려해 다양한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칭한다.

투자자문사 및 운용사의 EMP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투자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김주환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EMP는 자산관리와 연계돼 미국 및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사업모델"이라며 "투자자가 직접 ETF를 담는 것이 아니라, 정형화된 솔루션을 통해 ETF에 투자한다는 게 EMP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에는 ETF 자문에 특화된 'ETF 스트래티지스트'가 별도로 존재한다. 이것은 고액자산가에게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임 및 자문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다. 2015년 말 기준 미국 시장의 ETF 스트래티지스트는 총 148곳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730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한다.

박재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TF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액자산가들에게 EMP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태동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이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EMP 중심의 포럼을 마련한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다. 직접운용 능력이 부족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ETF 기반 포트폴리오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의 대다수가 직접운용 경험이 부족해 ETF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며 "향후 EMP 형태의 위탁운용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자리에 참석 예정인 기관투자가들의 총 운용자산 규모만 200조 원을 훌쩍 넘는다"며 "주요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EMP 솔루션 잠재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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