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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이버 합작' 원스토어, 앱마켓 도전했으나 '적자' 통신·포털 합작해 모바일 앱 마켓 진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적자

김나영 기자공개 2017-04-12 08:32:0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0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사와 포털이 손잡고 모바일 앱 마켓에 도전장을 냈으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수수료 및 판촉·광고비로 거액의 자금을 집행한 탓이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3월 설립 후 같은 해 6월 국산 앱 플랫폼을 론칭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앱 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합친 통합 출범으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에 도전한 프로젝트였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설립 후 10개월간 매출 1068억 원, 영업손실 217억 원, 당기순손실 2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매출보다 큰 128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급수수료가 52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제공과 결제 수수료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는 판권이 포함된 미디어 앱 등에서 예상 매출 중 비용을 재정산하는 과정이 들어 있다. 일부 앱은 매출이 커지면 수수료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도 각각 325억 원, 66억 원으로 모두 391억 원에 달했다. 신규 론칭을 알리는 과정에서의 케이블TV 광고비, 구매액의 5~10%를 사용자에게 리워드로 제공한 마케팅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로 사용자 구매액의 30%까지 제공한 리워드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비와 경상개발비도 57억 원으로 눈에 띈다. 원스토어는 사업본부와 기술본부 등 2개의 본부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기술본부에서 발생하는 개발비용과 연구인력 급여 등이 해당 항목으로 분류됐다. 원스토어는 앱 플랫폼이지만 그 자체가 하나의 앱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기 위해서는 실제 앱과 비디오 플레이어 및 모바일 페이먼트가 개발돼 결합돼야만 한다.

원스토어는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플랫폼 규모를 동시에 키우기 위해 비용을 쓰고 있다. 원스토어 내부에서도 통합 출범 당시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실제 손실 규모가 크고 손실 기간도 1년 이상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앱 사업자가 선점한 시장의 높은 진입 문턱을 감안하고 도전한 것"이라며 "국내 앱 시장의 사이즈를 늘려 중소 게임 개발사 또는 구매 이용자들에게 큰 시장을 만들어주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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