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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아이폰8용 OLED 공급 '예정대로' 플렉서블 OLED 패널 5월 조립 6월 납품…기존 계획과 동일

이경주 기자공개 2017-04-24 08:22:4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플 신작 아이폰8(가칭) 출시 지연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삼성디스플레이는 핵심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예정대로 공급할 전망이다. 아이폰8의 출시지연설이 낭설일 가능성이 높다. 개발과정에서 으레 발생할 수 있는 수율 문제가 비화돼 과도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5월 애플 아이폰8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조립하고 6월 초부터 납품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달 OLED패널에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발주한 상태다.

디스플레이용 FPCB는 인터플렉스, 비에이치(BH), 삼성전기 등이 공급한다. 비에이치는 5월 초, 인터플렉스는 같은 달 중순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이 시작된다. 이에 인터플렉스 등은 이달 양산을 시작했다. 인터플렉스의 경우 아이폰8 터치스크린패널(TSP)용 FPCB도 애플에 직납하기로 했는데 이 물량도 5월 중순께 납품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당초 계획과 동일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국내 FPCB 애플 협력사들은 지난해 중순 애플과 부품공급 협의를 할 당시 올해 5월부터 납품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이폰8이 공급망 문제로 한 두 달 출시가 연기될 것이란 일각의 예측과 달리 부품공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BGR 등은 최근 "애플은 통상 9월께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공급망 문제로 10~11월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아이폰8에 최신 기술이 집약된 덕에 난이도가 높아져 협력사들이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한 달 전 제기된 삼성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비화돼 지연설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달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애플이 아이폰8에 베젤리스가 아닌 평면 OLED패널을 적용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는 애플의 품질기준이 워낙 높았던 탓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애플은 패널에 조그만 이물질이라도 포함되면 불량 처리를 할 정도로 '무결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기준을 낮추면 삼성디스플레이는 70~75% 수준의 수율 확보가 가능하다.

일각의 우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예정대로 공급일정을 진행하며 해소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품질기준을 하향하기로 협의했거나, 애플이 원하는 수준까지 품질을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에 패널공급을 시작하게 되면 애플이 본래 계획한 9월 출시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다만 애플이 자체적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품은 본래 일정대로 받고 보완 작업에 시간을 더 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에 약 7200만 대의 플렉서블 OLED패널을 공급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3가지 신모델을 내놓을 전망인데, OLED패널은 이중 가장 사이즈가 큰 5.85인치 모델 아이폰8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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