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 1분기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 원재료 가격 급등 탓…2분기 매각 대금 반영 등 개선 기대
이호정 기자공개 2017-05-15 16:45:3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5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원전선이 올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가 오른 게 원인이란 게 대원전선의 설명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원전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1324억 원의 매출과 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8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16.7%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전선의 주요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원전선의 매출원가는 12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6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원가율도 같은 기간 94.6%에서 96.3%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제품의 판매계약을 맺은 시점 대비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이 상승해 매출원가가 오른 부분이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며 "2분기에는 지난달 매각한 대원에코그린의 매각 대금이 실적으로 잡히고, 제품의 판매가격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맞춰 정상화되는 만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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