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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9'용 OLED 공급 확정 1종서 2종으로 확대 적용, 5.28인치·6.46인치…공급량 두 배 폭증 전망

이경주 기자공개 2017-05-23 08:40:4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2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9(가칭) 시리즈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공급계약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아이폰8(가칭)용 OLED패널을 공급하기로 한 후 두 번째 계약이다. 특히 애플이 OLED패널 적용 모델을 올해 한 개에서 내년엔 두 개로 늘리기로 결정해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물량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애플과 비밀유지협약(Non-disclosure agreemen. NDA)을 맺고 아이폰9 시리즈용 OLED패널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9 시리즈의 대략적인 개발사양도 공유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적용 모델 수와 디스플레이 크기다. 애플은 아이폰9시리즈를 2개 모델로 출시해 모두 OLED패널을 적용할 계획이다. 패널 크기는 일반형모델이 5.28인치, 대화면모델은 6.46인치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애플은 패널 크기를 확정하고 디자인 등 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최근 NDA를 맺은 만큼 사이즈 등 큰 틀의 사양만 확정된 상태"라며 "추후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기능 등은 바뀔 수 있지만 사이즈는 변경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OLED패널을 적용할 아이폰 모델은 올해 대비 두 배로 늘게 됐다.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을 3개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7S(4.7인치)과 아이폰7S플러스(5.5인치), 아이폰8(5.85인치) 등이다. 이중 아이폰8에만 OLED패널이 탑재되고 나머지는 LCD(액정표시장치)패널을 쓴다. 아이폰8은 OLED패널 특성을 살려 좌우베젤과 홈버튼을 없애 디스플레이 화면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적용모델 확대로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량도 내년부터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폰8 준비를 위해 지난해 초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패널을 연간 약 8000만 대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2억 대가 넘는 애플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40% 정도다. 내년 공급량은 약 1억8000만 대로 애플 출하량의 80%를 차지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패널 전용공장 신축을 염두에 두고 부지조성을 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충남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2단지에 용지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플렉서블 OLED패널 신공장 A4(가칭) 건설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8용 패널공급에 대비키 위해 지난해부터 10조 원 규모의 A3공장 증설을 단행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이폰9 계약 관련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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