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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태광실업, 회사채 발행 추진 3·5년물 700억, 시설자금 확보·차입금 상환 목적…주관사 이베스트증권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08 14:12:1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7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발류 제조·수출업체 태광실업(A0)이 1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오는 29일 7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21일이다. 만기 구조는 3·5년이다. 대표주관업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태광실업이 가장 최근 회사채를 찍은 것은 지난해 5월 말이다. 당시 태광실업은 3·5년물 총 500억 원어치 발행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총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3년물은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성 자금조달의 목적은 베트남 신규 법인 껀토 시설자금(370억 원) 확보와 단기차입금 상환(130억 원)이다. 올해 회사채 용도 또한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1분기 말 기준 태광실업이 1년 내 상환 예정인 차입금 규모는 1468억 원이다. 태광실업 인도네시아법인은 라인을 2020년까지 24개 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태광실업은 베트남에서 5000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베트남 항만·물류회사 제마뎁(Gemadept)의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태광실업의 현금성자산은 약 743억 원이다. 단기금융상품 중 207억 원은 담보로 제공되어 있어 유동성이 제한적이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소는 실적 추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56억 원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규모는 42.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급 중 실적이 탄탄한 곳은 투자자 모집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5년물의 성공 여부는 제시하는 금리 수준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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